항목 ID | GC0410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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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開心寺大雄寶殿觀經變相圖 |
이칭/별칭 | 「개심사 대웅보전 관경십육관변상도」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용윤 |
제작 시기/일시 | 1767년 9월 -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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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1년 4월 8일 - 도난 |
원소재지 | 개심사 대웅보전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신창리 1] |
성격 | 탱화 |
작가 | 미상 |
서체/기법 | 모시 바탕에 채색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개심사 대웅보전에 있던 관경변상도.
[개설]
관경변상도는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서 설명하는 인도 마가다 왕국에서 일어난 왕실의 비극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불화이다. 이 내용은 사건의 전말을 표현한 서분변상도(序分變相圖)와 아미타 극락세계로 왕생할 수 있는 16관법(觀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관경십육관변상도(觀經十六觀變相圖)로 나누어진다. 「개심사 대웅전 관경변상도」는 주제상 관경십육관변상도에 해당된다.
관경십육관변상도는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에 주로 제작되었으며, 조선 후기에는 구품 장면을 중심으로 한 관경변상도가 유행하였다. 고려 후기에는 두 가지 형식의 관경변상도가 제작되었다. 일본 사이후쿠지[西福寺]에 소장된 관경십육관변상도는 화면 좌우 외곽에 칸을 나누고 2관부터 13관을 배치하고 화면 중앙에 1관, 14관, 15관, 16관을 두는 관경변상도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일본 지온인[知恩院]에 소장된 관경십육관변상도는 화면 상단에 1관부터 13관을 배경처럼 표현하고 아미타삼존불을 중심으로 한 설법 장면을 화면 중앙에 삼단에 걸쳐 크게 강조하였으며, 화면 맨 아래에는 14관, 15관, 16관의 구품 왕생 장면을 표현하였다.
후자로 설명한 관경십육관변상도 형식은 조선 전기에도 계승되었으며, 1767년에 조성한 「개심사 대웅보전 관경변상도」 역시 이 형식을 따르면서 화면 구성을 간략하게 하고 배치에 변화를 주었다. 「개심사 대웅보전 관경변상도」는 1991년에 분실되었다.
[형태 및 구성]
「개심사 대웅보전 관경변상도」는 『관무량수경』에서 설한 서방 아미타 정토를 관하는 16관법을 표현한 불화이다. 화면의 기본 구성은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에 유행한 관경십육관변상도를 따르고 있지만 상하단의 구조를 바꾸어 배치하였다. 다시 말해 화면 중앙에 구름을 경계로 상단에는 기존에 화면 하단에 배치되었던 구품 왕생 장면이 있고 하단에는 아미타삼존을 중심으로 한 설법회가 커다랗게 묘사되어 있다.
화면 상단에는 아미타불,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을 중심으로 권속들이 모여 있는 설법회 장면이 묘사되어 있으며, 아미타 삼존불 앞에는 무릎을 꿇고 앉은 보살형의 왕생자의 뒷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이 설법회를 중심으로 화면 맨 위로 아미타 삼존이 모셔진 전각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왕생자가 있고, 그 좌우의 연못에는 극락에 왕생한 이들이 그려진 14관, 향 우측에는 아미타 삼존이 모셔진 전각과 왕생자가 그려진 15관, 그 반대편에는 같은 방식으로 그려진 16관이 배치되어 있다.
하단의 아미타 설법회는 설법인을 한 채 연화 대좌 위에 앉아 있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배치되어 있고, 삼존불 주변으로 12위의 보살이 둘러싸고 있다. 아미타불 바로 옆에는 가섭과 아난을 비롯한 십대 제자가 자리하고 그 밑으로는 범천과 제석천을 비롯한 사천왕과 천자, 천녀 등이 있다.
[특징]
「개심사 대웅보전 관경변상도」는 아미타 설법회와 구품 왕생 장면을 강조한 고려 후기 관경십육관변상도의 형식을 계승하면서도, 기존의 구성에 변화를 주어 구품 왕생 장면을 상단에 두고 하단에 설법회 장면을 배치하였다.
[의의와 평가]
「개심사 대웅보전 관경변상도」는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에 유행한 아미타 설법회 장면과 구품 장면을 강조한 관경변상도의 형식을 계승한 유일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