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의 언론·출판의 역사.

[신문방송의 현황]

순천시의 언론 기관으로는 KBS순천방송국과 전남CBS가 있다.

KBS순천방송국은 1965년 11월 20일 순천중계소로 개소하였고, 1976년 한국방송공사 순천방송국으로 개국하였다. KBS순천방송국은 2019년 현재 순천시 석현동 순천대학교 정문 맞은 편에 있다. 2004년 11월 1일 지역방송국 기능 조정으로 여수·순천방송국을 통합하였고, 2012년 10월 30일 아날로그 TV 방송을 종료하였다. 2019년 현재 방영 중인 TV 프로그램[보도]은 KBS뉴스7순천과 KBS뉴스9순천이 있고, 라디오 방영프로그램은 시사초점, 전남동부입니다, 라디오 상담실, 행복충전 라디오세상이 있다.

전남CBS는 순천시 매곡동에 있으며, 2000년 11월 6일 전라남도 동부권 표준 FM 방송[주파수 102.1MHz] 중계소로 개국하였다. 이후 2001년 11월 23일 CBS전남방송으로 사명을 확정하고 2003년 5월 15일 시험방송을 시작하였다. 2019년 현재 TV 채널은 케이블 60-1번, 위성 232번이고 라디오 방송은 FM 102.1MHz, FM 89.5MHz에서 방영 중이다.

순천 지역 신문으로는 『순천시민의 신문』, 『순천광장신문』 등이 있다.

순천 지역의 역사를 꼼꼼히 기록하여 호응을 받았던 『순천시민의 신문』은 재정적자의 이유로 2012년 폐간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순천시민의 신문』에서는 자연 마을의 풍광과 이야기를 붓으로 그린 ‘내고장 순천’이라는 지면으로 순천을 아름답고 수려한 곳으로 인식하게 하였고, 순천 지역의 옛 인물을 만화로 그려내 지역 역사를 쉽게 해설해 주었다. 발행인이 직접 순천의 전설과 설화를 소개하였고, 추억으로 아련한 옛 마을 모습과 지금 마을을 비교하는 마을 이야기 등을 기재하였다.

『순천광장신문』은 순천언론조합에서 발행하고, 조합원이 함께 출자하고 공동으로 운영하는 독립신문이다. 2013년 2월 창립총회를 열고, 2013년 6월 『순천광장신문』 창간호를 발행하였다. 『순천광장신문』은 실제 발행된 종이신문으로는 첫 협동조합언론이다. 조합비와 구독료로 신문을 제작함으로써 정치 권력과 자본 권력의 간섭을 배제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뉴스, 기획연재, 사람과사람, 오피니언, 포토·영상, 특집 등을 싣고 있으며, 해당 내용을 바로 읽어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출판·문학지의 발간과 현황]

2019년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순천시 소재 출판사는 라이프 저널, 도서출판 누리기획, 도서출판 구유, 도서출판 고인돌, 도서출판 우리, 도서출판 천우, 도서출판 정문사, 도서출판 아세아, 도서출판 산책, 도서출판 칠엽굴, 늘보기획, 기획출판 사람들, 모두스기획 등 127개이다. 인쇄사는 국제인쇄소, 푸른디자인, 예일디자인프린팅, 태광미디어, 드림인쇄기획, 인쇄나라다컴, 모아디자인, 디자인 24, 호남, 금가 등 104개 업소가 있다. 출판사로 등록되어 있으나 인쇄업과 겸하고 있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주로 정기간행물, 향토사료집, 학교 교지, 소설 및 설화집, 동문회보, 문학회 시집과 같은 지역 문인들의 개인 출판물과 전단지, 포스터, 작품집, 팜플렛, 리플렛, 광고, 홍보물 제작 등의 일을 하고 있다.

1. 기관지 및 문예지

기관지는 순천시에서 발행하고 있는 『순천소식지』, 『행복더하기』, 『순천시사』, 『예술의향기』 등 정기간행물로 시정 및 의정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문예지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순천지회[순천예총]에서 발행하는 『순천예술』[2018년 28호]로 순천국악협회, 순천미술협회, 순천사진작가협회, 순천음악협회, 순천연극협회, 순천연예예술인협회, 순천문인협회, 순천무용협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주요사업내용 및 현황을 싣고 있다. 또한, 순천문인협회에서 발행하는 『순천문단』, 문학동인회에서 발간하는 동인지 『시와산문』·『강남문학』·『팔마문학』, 순천문화원에서 발행하는 『강남문화』 등의 문예지가 있다.

2. 잡지

잡지는 순천시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지역업체 광고 및 시정 소식, 테마 에세이, 지역 특산품 소개, 지역행사 등의 정보가 실린 『순천인』과 교내 소식을 전하는 순천대학교의 『SCNU Magazine』 등이 있다.

3. 순천 출신 작가와 작품

순천 출신의 대표적인 문학 작가로는 김승옥, 정채봉이 있다. 김승옥은 순천만을 배경으로 한 『무진기행』 외 『역사』, 『염소는 힘이 세다』, 『서울, 1964년 겨울』 등 다수 작품을 저술하였다. 성인동화장르를 개척한 작가 정채봉의 주요작품으로는 『물에서 나온 새』, 『오세암』, 『스무 살 어머니』, 『생각하는 동화』 등이 있다. 그 밖에 『떠돌이 모과나무』, 『바람에 몸을 누이고』, 『오월의 섬』, 『파랑새』, 『꽃과 고목』, 『초대』, 『방죽거리 할아버지 나무』, 『바람이 사는 동네』, 『내 마음의 진주』 등 순천문인협회 회원들의 문학 활동을 발간한 시집이 있다.

4. 기타

순천지역개발연구소에서는 매년 지역개발 연구 논문집을 발간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잡지사에 길이 남을 뚜렷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되는 1970년대에 창간된 잡지 『뿌리깊은 나무』가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 『안녕, 동백숲 작은 집』, 『세계 생태마을 네트워크』, 『여자, 귀촌을 했습니다』, 『불안과. 경쟁. 없는. 이곳에서』, 『나를 지켜준 편지』 등을 출판하며 서울특별시에서 활동하던 1인 출판사 열매하나가 2019년 순천시로 이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