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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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재,치,영,현,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재은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지역에 있는 산등성이 사이에 통행로로 활용되는 낮은 부분.
[개설]
고개는 산으로 막힌 두 지역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는 길목으로서, 교통이 좋지 않았던 과거에는 산지를 통과하여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비교적 통행이 쉬운 곳을 고개로 하여 주로 이용하였다. 하지만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고개에 도로나 터널이 개설되고 일부 고개들은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다른 말로는 영(嶺), 현(峴), 재, 치(峙), 티라고도 불린다.
[지형적 특징]
영암읍은 남쪽과 동쪽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서쪽과 북쪽은 영산강이 영암의 북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며 넓은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남쪽에는 월출산[809m]이 위치하고 있고 동쪽에는 활성산[498m]이 있다. 고개는 과거에 이 두 산을 넘어 남쪽의 강진군, 동쪽의 장흥군과 왕래하는 데 매우 중요한 교통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현황]
영암과 강진을 잇는 고개로는 영암읍 개신리의 노루재가 있다. 누룻재, 누릿재, 황치(黃峙)라고 불리기도 하며,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내동 남쪽에서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로 연결되는 고개이다. 또한 영암읍 학송리와 강진군 성전면을 연결하는 불티재와 학산면 묵동리와 강진군 성전면 월평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밤재가 있다. 군서면 도갑리에서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로 넘어가는 월출산 내 도갑사에서 무위사로 가는 등산로에 위치한 미왕재는 영암읍 학송리에서 강진군 옴천면 월곡리로 넘어가는 곳에 있다.
영암과 해남 사이의 고개는 영암군 미암면 남산리와 해남군 계곡면을 연결하는 마치(馬峙)가 있다.
영암군 내의 고개로는 서호면 소산리와 학산면 매월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불치(佛峙)가 있고, 덕진면 노송리와 금정면 연보리 사이를 연결하는 영운재가 있다. 또한 금정면의 안노리와 용흥리 및 남송리를 연결하는 영암읍 회문리의 오두재는 월출산 국립 공원 주능선에 위치한다. 삼호읍 서창리에서 망산리로 넘어가는 곳에 패밋재가 있고, 금정면 아천리의 아천 마을과 동령 마을 사이에 까막재가 있다.
영암읍에서 남쪽의 강진군∙해남군이나 동쪽의 장흥군으로 이동할 때 주로 사용되었던 불티재와 밤재는 국도와 고속 도로 등이 각각 개설되어 터널로 이용되고 있다. 이 외에는 월출산 국립 공원 내에 있는 고개들만 아직도 등산로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