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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003
한자 改新敎
영어공식명칭 Protestantism
이칭/별칭 신교,청교도,기독교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수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마가톨릭교회 및 동방정교회와 함께 기독교의 3대 전통에 속하는 기독교의 한 분파.

[개설]

개신교는 성남시에서 가장 많은 신자를 보유하고 있는 종교이다. 매번의 통계조사에서 성남시 전체 인구의 4분의 1 정도가 개신교 신자로 나타나고 있다.

[변천]

성남 지역의 개신교 역사는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진다. 제1기는 개신교의 전래에서 1968년 광주대단지 개발 이전까지이고, 제2기는 성남시 개발 시점부터 1989년 분당신도시 개발 이전까지, 제3기는 분당신도시 개발 이후이다. 전래 초기에는 서울에서 파견된 목사 한 사람이 성남 지역에 퍼져 있던 여러 작은 교회를 순회하며 돌보는 것이 관행이었다. 광복 이전까지 광주군 지역에는 5~6개의 교회밖에 없었는데 그 가운데 2개의 교회가 지금의 성남시에 있었다.

1968년 광주대단지 사업이 시작될 무렵 성남 지역의 교회 수는 12개로 늘어났다. 이곳에 주택단지 조성 사업이 시작되자 갑자기 많은 교회가 생겨난 것이다. 1970년에는 20개가 넘었는데, 시청 공보실에 등록하지 않은 소규모 교회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더 많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초기부터 급격히 많은 교회가 설립된 것은 이 지역이 국내 최초의 인공 도시이며 철거민들이 강제로 실려 와서 주민 구성을 이룩한 특수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이 시기 성남 지역 구성원의 대다수는 공장 노동자, 노점상, 막노동자, 파출부, 그리고 가내 수공업 종사자 등과 같은 바닥 계층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 조건에 시달렸다. 따라서 이 지역의 교회는 순수한 선교적 관심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 관심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성남 지역 빈민층을 위한 사회 선교와 사회 활동을 가장 체계적으로 한 교회는 주민교회(住民敎會)이다. 주민교회의 이러한 사회 선교와 맥을 같이하여 1980년대에는 성남YMCA성남YWCA 같은 기독교 청년 운동 단체가 설립되었다. 1989년에 시작된 분당신도시 개발은 성남시의 성격을 또 한 번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분당신도시 개발로 인하여 성남시의 외곽에 자리한 낙후된 농촌 지역이 쾌적한 신도시로 탈바꿈하여 이 지역은 인구가 급증하였을 뿐만 아니라 가장 대표적인 중산층 거주 지역으로 급부상하였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변화는 종교 지형에도 중대한 변동을 초래하였다. 개발 이전의 분당 지역에는 교회가 거의 없었으나 신도시 개발 10여 년 만에 150개 이상의 교회가 새로 생겨났다. 교회의 성격 자체도 기존의 농촌 교회들과는 매우 달라졌다. 교회의 설교나 예배가 주로 중산층의 종교적 욕구와 취향을 반영하는 중산층 교회로 탄생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서민층이 두텁게 존재하는 수정구중원구의 교회들과는 상당히 다른 독특한 교회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분당구 지역에서 교회와 교인 수가 급증함에 따라 성남시 전체의 교인 수와 교회 수도 증대하게 되었다.

[현황]

성남시 개신교 신자의 수는 2014년 기준 전체 성남시 인구의 24.4%이며, 성별로는 남자[22.5%]보다 여자[26.3%]가 많고, 불교와 천주교 등 다른 종교와 비교할 때 대학 졸업 이상[28.0%]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교회의 총수는 600개 이상이며 그중 장로교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개신교 단체로는 성남어린이교육선교회·임마누엘농아인선교회·한국기독교봉침협회(韓國基督敎蜂針協會) 등의 선교단체, 성남외국인노동자의집·중국동포의 집 등의 사회복지 단체, YMCA[기독교청년회]·YWCA[여자기독교청년회] 등의 사회운동단체, 송림중학교·송림고등학교·계원예술고등학교 등의 교육 단체, 두란노서원 분당지점·기독교서점 등의 서적 관련 단체가 있다.

[의의]

성남 지역의 개신교는 광주대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하여 발생한 성남 지역의 사회경제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성남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분당신도시 개발과 함께 등장한 중산층 문화와도 적극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데, 이는 판교신도시에서도 이어져 성남시 내에서 기독교의 이념과 정신을 전파하고, 사회복지와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성남시의 사회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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