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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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상규 |
[정의]
어떤 사물을 빗대어서 말하여 그 뜻이나 이름을 알아맞히는 놀이. 한자어로는 미어(謎語)라고 하며, “속내를 알 수 없는 복잡하고 괴이한 일을 이르는 말’로도 풀이된다.
[내용]
수수께끼는 속담과 마찬가지로 어느 한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것은 아니고,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들 수수께끼 중 성남지역에서 널리 구전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 문은 문인데 돌아다니는 문 : 소문
- 맞을수록 살아나는 것 : 팽이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개는? : 무지개
- 가까워도 서로 못 보고 사는 것운? : 눈
- 우리에겐 내일이 없다고 하는 것은? : 하루살이
- 앞을 가려야만 잘 보이는 것은? : 안경
- ‘병든 자여 다 내게로 오라’고 외치는 사람은? : 고물장수
- 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 쥐는? : 박쥐
- 탈이 없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은? : 탈춤
- 낮에는 집에서 자다가 밤이면 나와서 일하는 것은? : 이불
- 두들기고 칭찬 받는 것 : 안마
- 무대에 올라가서도 한 마디도 하지 않는 사람은? : 백 댄서
- 장사꾼이 좋아하는 술은? : 상술
- 돈이 낳는 새끼는? : 이자
- 남의 눈으로 먹고 사는 사람은? : 안과의사
- 책은 책인데 읽지 못하는 책은? : 주책
- 추울 때는 일을 하지 않고 더울 때만 일하는 것은? : 선풍기, 에어컨
- 옷을 입고 태어나는 것은? : 완두콩
- 손에 달린 문은? : 지문
- 빨간 길에 떨어진 동전을 네 글자로 줄이면? : 「홍길동전」
- 여자는 가는 집을 남자들은 갈 수가 없는 것은? : 시집
- 단골이 없는 사업가는? : 장의사
- 깎으면 깎을수록 커지는 것은? : 구멍
- 먼 데서는 보이고 가까운 곳에서는 안 보이는 것은? : 아지랭이
- 주머니는 주머니인데 못 들어가는 주머니는? : 아주머니
- 생일과 죽는 날이 같은 것은? : 하루살이
-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자마자 뺨때리는 것은? : 성냥
- 여자는 왜 엉덩이가 큰가? : 요강에 빠질까봐
- 감은 감인데 못 먹는 감은? : 영감, 대감
- 장은 장인데 못 먹는 장은? : 송장
- 등에 뿔이 난 것은? : 지게
[의의]
수수께끼는 대체적으로 전국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말하자면 이러한 수수께끼는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는 전체적인 성격이 다분하게 배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