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의무에서 벗어나 즐거운 마음으로 휴식하고, 지역사회에 참여하여 봉사하며 창조적 능력을 개발하는 등 개인의 자유의지로 행하는 모든 행위.

[개념]

여가는 무의미하고 한가한 시간의 제공이라는 소극적 의미가 아닌 자유와 학습의 양면성을 가진 시간의 내용과 관련된 개념이다. 즉, 여가는 자유로운 시간을 활용하여 알차고 보람된 삶과 생활을 가꾸기 위한 것이다.

[기능]

여가는 인간의 사회화과정을 도와주고, 개인과 사회의 문화발전에 기여하며, 공동의 가치나 의식을 강하게 부여하여 결속감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사회통합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여가의 본질은 자유에 있으므로 각 개인 및 사회와 집단에게 순수한 만족과 창조적 표현, 그리고 자기표현의 개발을 위한 기회의 제공과 작업의 피로나 생활의 권태를 해소시켜 줌으로써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의 생산성 향상과 사회목표 달성에 기여한다.

[분류]

여가시간의 활용목적, 참여유형, 동기 등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첫째, 독서, 창작, 연설, 강연, 조사, 연구 등과 같은 지적활동, 둘째 예술, 문화, 음악, 연극 등의 사교활동, 셋째 대화, 놀이, 모임, 연회 등의 사회활동, 넷째 스포츠, 여행, 신체적 오락 등의 신체활동, 다섯째 자원활동, 지역활동 참여 등의 봉사활동, 여섯째 라디오 청취, TV시청, 운동경기 관람 등의 여흥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여가시설 유형]

여가시설은 개인 또는 집단이 자유로운 시간에 휴식, 기분전환, 자기계발 및 사회적 성취를 이루기 위해 인위적으로 개발되었다. 여가시설의 유형을 살펴보면, 공연장이나 영화관 등의 공연시설과 박물관, 미술관 등의 전시시설, 복지회관이나 시·군민회관 등의 지역문화복지시설과 문화원이나 국악원 같은 문화보급전수시설, 공공도서관과 공공체육시설, 도시공원 등이 있다.

[성남시의 여가시설]

성남시의 중원구, 수정구, 분당구 등 3개 구청에서는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및 놀이시설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원구는 남한산성 도립공원과 대원공원, 황송공원, 여수공원, 은행공원, 자혜공원 등 도시자연공원을 두고 시민들의 생활문화여건을 조성하고 신체적, 문화적, 다양한 체험활동과 여가활용을 돕고 있다. 또한 수영, 볼링, 탁구 등 각종 스포츠를 행할 수 있는 사회체육시설과 동네 체육시설을 두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중원문화정보센터와 신구대학 박물관 등 관람을 위한 공간의 제공과 황송공원, 보통골 작은공원, 사기막골 유원지 자연학습장 등의 체험 및 학습을 위한 각종 여가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정구는 각종 복지시설과 함께 성남도서관[현 경기성남교육도서관], 수정문화정보센터, 영화관 등을 두어 지적, 정서적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 탄천 운동장과 시립 테니스장, 희망대공원, 단대공원, 영장산공원, 양지공원, 수진공원 등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하여 구민의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이밖에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와 건강교실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분당구는 율동공원, 중앙공원, 한국통신과학관, 토지박물관, 분당자연박물관, 황새울공원 등 여가시설을 이용한 다양한 행사와 각종 문화강좌 등 시민들의 여가활용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