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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구 금광동 지역 마을지 - 개인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228
한자 中院區金光洞地域-誌-個人史
지역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김영규]

1930년생(75세)으로 광산김씨이다. 600여년간 현재 중원구 금광2동광산김씨 집성촌이 형성되어 왔고, 본인도 여기서 낳고 살았다. 일제강점기 때 현 남한산성에 있는 남한산성초등학교에 다녔다. 당시는 송파, 중부면, 하남시 일대에 국민학교가 하나밖에 없었다. 신익희 선생도 남한산성초등학교 2회 졸업생이란다.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는 6㎞ 정도 된다.

중학교는 당시 중고등학교가 합쳐 5년제였으므로 현재 덕수정보산업고등학교의 전신 덕수상업고등학교에 입학하였다. 살림이 어려워 자취하고 서점에서 일하며 야간학교에 다니다가 6.25전쟁이 발발하여 중퇴하고 졸업을 못했다. 집으로 돌아와 숨어 있다가 곧바로 군인에 입대하여 참전용사가 된 것이다. 해병대를 지원하여 합격하였다. 그때 중부면, 성남출장소 관내에서 50여명이 지원해서 7명만이 합격하였다.

원산 앞바다에 있는 여도에서 주둔하며 싸웠다. 여도에는 아군 함정들이 지키고 있었는데, 인민군이 포격을 한창 하다 포격이 끝나면 우리 공군이 비행기로 폭격을 했단다. 그래도 그들은 워낙 굴을 많이 파놓고 있기 때문에 그 이튿날 다시 나오고 또 나오고 했단다. 밀고 밀리면서 싸우다 휴전이 되었고, 파주와 김포 부대 등으로 옮겨다니다가 김포에서 전역하였다. 1.4후퇴 후에도 원산 앞바다까지 우리 군인이 진출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전역하고 공무원으로 출발하였다. 중부면사무소 직원으로 시작했다. 그때 사무소는 남한산성 안에 있었다. 처음에는 임시직이었다가 시험 봐서 정규직으로 되었다. 그렇게 10여년 근무하면서 총무담당이 되었다. 면장, 부면장 다음이 총무다. 총무담당하다가 성남출장소 소장으로 왔다. 중부면 성남출장소는 당시 6개리를 관장하고 있었다. 다음에 광주군출장소가 되면서 부소장이 되고, 다시 경기도출장소가 되면서 사회과장이 되었으며, 성남시청이 독립되자 시청에서 근무하였다. 성남출장소에서 성남시청까지 18년을 근무하고 평택으로 가서 당시 송탄시 승격 책임자로 있었다.

송탄시 승격이 되고 난 뒤 다시 성남시청으로 왔다. 이후 부천시로 가서 보사국장, 기획실장 하다 성남시청으로 다시 왔다. 이것은 승진하기 위한 것이었다. 다음에 공용개발사업소장, 이것은 아파트 짓는 것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명예퇴임을 하였다. 퇴임 후 광산김씨 문중 일을 조금 보다 현재는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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