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중원구 은행동 지역 마을지 - 식생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246
한자 中院區銀杏洞地域-誌-食生活
지역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서정배]

정해진 식단은 없이 주식은 잡곡밥, 김치, 된장, 고추장이었다. 조리는 할머니나 어머니들이 부엌에서 자체에서 생산한 것으로 만들어 먹었다. 쌀은 뒤주나 항아리에 넣어 보관하였고, 채소는 겨울에 움집에 넣어 보관하였으며, 가정마다 메주를 만들어 간장, 된장을 담갔다.

겨울에 시루떡을 해서 집집에 돌려 먹었다. 식량 저장은 뒤주 같은 것이 있는 집도 있으나 이사장 집에서는 쌀 두 가마 정도 들어가는 기름도나무통(드럼통)에 쌀을 보관하였다. 쌀 두 가마 가지고 한옥집을 다 지을 수 있었다고 한다. 집을 짓는 목수가 주인이 자기하고 밥을 먹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목수는 밥을 해주고, 주인은 늘려 먹으려고 죽을 쑤어 먹으니 같이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회갑 등 잔치상에는 고기, 나물, 두부, 떡, 전, 사탕, 약과 등을 올리고, 제사상에는 고기, 술, 나물 종류, 다식 등을 올렸다. 기독교식으로 제사를 폐하고 추도식을 하면서 제사음식은 사라졌다. 집집마다 술을 담가먹기도 하지만 양조장은 남한산성 안에 있어서 거기서 받아다 먹었다.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