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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385
한자 告祀-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진아

[정의]

고사를 지내는 목적으로 신앙되는 나무.

[개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입구나 혹은 마을 안에 위치한 오래된 나무 앞에 음식을 진설하고 고사를 지내는데, 이러한 나무를 ‘고사나무’라 한다. 또한 제당의 중심을 이루는 신체(神體)로서, 신목으로(神木)으로 표현되는데, 성남지역의 고사나무는 회화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의 수종으로 나타난다.

[분포]

성남지역의 고사나무로는 수령이 300여년 된 수정구 사송동 송현마을의 회화나무, 마찬가지로 수령이 300여년이 된 수정구 심곡동 깊은골의 느티나무, 수령이 500여년 된 분당구 판교동 너더리마을의 회화나무와 너분바위마을의 느티나무, 그리고 수령이 파악되지 않은 분당구 대장동 벌상푸리의 느티나무 등이 있다.

[고사의식]

고사나무 앞에 개인이 간단하게 시루떡과 술과 같은 제물을 차려놓고 하는 고사, 마을에서 제물을 차려 놓고 마을의 평안을 빌며 비손과 소지(燒紙)로 정성을 드리는 동고사, 혹은 당고사가 있다. 이때는 마을에서 선정한 제관이 간단한 축문을 읽기도 한다. 수정구 사송동 송현마을의 회화나무의 명절고사나 판교동 너더리마을에서는 고사나무 앞에서 기우제가 그러한 사례이다. 혹은 수정구 심곡동의 고사나무처럼 마을굿인 동제를 행할 때 간단하게 제물을 차려놓고 의례를 행하기도 한다. 고사가 끝나면 술을 나무 주변에 뿌리면서 의례를 마친다. 고사를 지낼 때는 좋은 날을 가려서 나무 앞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깔아서 나무 주변에 부정이 들지 않도록 금기를 지킨다.

[전망]

현재도 고사나무 앞에서 개인이 치성을 드리는 경우가 간혹 있으며, 명절이나 마을 동제때 고사나무 앞에 간단한 고사를 드리는 점 등으로 보아, 일부에 한해서지만 신성한 나무로서의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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