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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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地圖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근대 이전에 제작된 옛 지도.
[개관]
고지도는 지도가 제작된 그 시대의 여러 상황이 반영되며, 만든 목적에 따라 지도에 실린 내용이 달라진다.
기록상으로는 고구려 때 우리나라 지도를 중국에 보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시대에도 우리나라 지도를 중국에 밀반출하려다 탄로가 나서 지지용(智之用)이 처형받았다는기록이 있다. 하지만 조선시대 이전에 발간된 지도는 남아 있지 않으며,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지도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명칭이 붙은 세계지도이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지도는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지도들로서, 조선시대의 성남지역에 관한 지도 역시 이때 제작되었다.
현재 성신여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여지대전도』의 광주부(1725년에 제작)에는 광주부 경역(境域)·주요 시설·면·역·인접 지역 명칭·방위 등이 잘 나타나 있는데,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덕풍역’이 아닌 ‘풍덕역’으로 표기되어 있다.
서울대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해동지도』(1750년대에 제작)의 광주부에는 광주부의 하천 체계가 잘 나타나고 있다. 즉, 주요 하천뿐만 아니라 하천에 합류되는 지류까지도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광여도』(1767-1776년 사이에 제작)의 광주부에는 주변 산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특히 산 이름을 빠짐없이 기재하는 동시에 향교 및 사찰을 비롯하여 주위에 위치하고 있는 시설에 대해서도 상세히 그 려져 있다.
그리고 당시에는 한양을 중심으로 읍지도를 작성했으므로 경도(京都) 이남에 있는 읍지도에서는 아래쪽을 북(北)으로 표시하였다. 따라서 『여지도서(與地圖書)』의 광주읍 지도 역시 일반 지도와는 달리 아래가 동(東)이 아닌 북으로 표시되어 있어 광주지역 내의 명칭 및 위치가 일반 다른 지도와는 반대로 그려져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