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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석 궤장 및 사궤장 연회도 화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462
한자 李景奭几杖-賜几杖宴會圖畵帖
이칭/별칭 백헌 궤장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영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7년 12월 26일연표보기 - 이경석 궤장 및 사궤장 연회도 화첩 보물 제930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이경석 궤장 및 사궤장 연회도 화첩 문화재 지정번호 삭제
성격 유물
제작시기/일시 1668년(현종 9)
높이 궤 93㎝
길이 장 189.5㎝, 149.5㎝, 141㎝
너비 궤 77.4㎝
소장처 경기도박물관
소장처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상갈로 6]
소유자 이완주
문화재 지정번호 보물

[정의]

조선 후기 문신인 백헌 이경석(李景奭)이 현종으로부터 하사받은 의자와 지팡이, 그리고 당시의 축하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화첩.

[개설]

조선시대에는 나이가 많고 학문이 높으며 덕이 많은 사람에게 궤장을 내려 편안하게 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 유물은 1668년(현종 9) 11월 27일 당시 원로 대신이었던 이경석이 현종으로부터 하사받은 궤(几: 앉아서 팔을 편안히 기대는 도구) 1점, 장(杖: 지팡이) 4점, 그리고 축하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화첩이다. 보물 제930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가 삭제되었다. 현재 경기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궤는 높이 93㎝, 폭 77.4㎝로 앉을 때만 펴고 평상시에는 접어둘 수 있게 만든 의자이다. 앉는 곳에는 단단한 노끈을 x자로 엮어 접어두기 편하게 만들었다. 뒤에 몸을 기대는 부분은 괴목으로 가운데 구멍을 뚫었고 등받이 표면을 자작나무의 껍질로 싼 점이 특이하다.

지팡이는 길이 189.5㎝의 새 머리가 조각되어 있는 지팡이와 149.5㎝의 칼이 들어 있는 지팡이, 그리고 총 길이가 141㎝인 삽 모양의 지팡이 2점 등 총 4점이다. 먼저 조두형(鳥頭形) 지팡이 끝부분에는 오리로 생각되는 새머리를 조각해 끼웠고 2곳에 국화꽃의 장식을 단 고리가 있다. 몸통 부분은 직선이고 반대쪽엔 작은 삽이 달려있는 것이 특징으로 나무의 질은 알 수 없으나 매우 가볍고 연하다.

칼이 들어 있는 지팡이의 겉모습은 지팡이 모양이지만 안은 칼이 부착되어 나무로 만든 손잡이 부분을 빼면 칼의 모습이다. 칼날의 길이가 60㎝로 손잡이를 포함하면 총 길이가 80.4㎝이다. 끝부분에는 무쇠 삽이 달려있다. 이 외 2개의 지팡이는 삽 모양으로, 하나는 여름용이고 다른 하나는 겨울 외출용으로 보인다. 긴 막대 끝의 삽 모양과 뾰족한 부분이 무쇠로 되어 있다.

궤장을 내릴 때에는 반드시 잔치를 열었는데 의정부의 동서반을 비롯한 대신들을 참석하게 하고 예문관이 작성한 교서를 낭독하게 하였다. 화첩인 『사궤장 연회도 화첩』은 바로 이런 장면들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그린 것이다. 「지병궤장도(祗迎几杖圖)」는 임금이 내리는 궤장을 맞아들이는 장면, 「선독교서도(宣讀敎書圖)」는 임금이 내린 교서를 낭독하는 장면, 「내외선온도(內外宣醞圖)」는 궁중에서 보낸 악사와 무희들이 연주하고 춤추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특징]

궤장은 공조의 공장(工匠)이 제작하여 승지가 전달하였는데, 궤장을 받은 사람은 그 다음 날에 감사하다는 사은문(謝恩文)을 써서 올리도록 되어 있었다. 화첩에는 이경석이 궤장을 하사받을 당시 전달하는 절차를 화첩에 옮기고, 당대의 석학들이 지어보낸 하송문(賀頌文), 이경석 본인의 감축시(感祝詩)등을 실었다.

『연회도첩』의 3가지 그림인 「지영궤장도」, 「선독교서도」, 「내외선온도」는 모두 근경에 산수를 그리고, 중경에는 연회를 하는 모습, 그리고 원경은 청록산수로 표현하였다. 인물들의 동작은 질서가 있고 고정되어 있으며, 건물은 계화(界畵: 정밀하게 윤곽을 그린 그림) 형식으로 그렸다. 색채는 호화로운 당채(唐彩)를 써서 거의 퇴색되지 않았다. 그림의 양식 수법으로 보아 당시의 수준 있는 화원의 작품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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