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4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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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祈雨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집필자 | 최진아 |
[정의]
가뭄이 들었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제사.
[개관]
성남지역은 분당신도시로 개발되기 이전에는 농업을 주요 산업기반으로 삼았으며, 또한 농사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비였기 때문에, 기우제를 지냈던 기우제단이 마련되어 있거나 혹은 일부 마을에서는 바위나 우물, 신목(神木)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기우제의 장소]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중앙공원 내의 영장산 정상에도 기우제단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과거에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그 터 위에 정자가 지어져 있다. 또한 분당구 금곡동 쇳골마을의 진재산에 위치한 용바위와 용바위 우물 앞에서 일제강점기 때만 하여도 정기적으로 기우제를 지냈으며, 이후에도 가뭄에는 간헐적으로 기우제를 지냈었다. 또한 분당구 판교동의 너더리마을 회화나무 앞에서 기우제를 지냈고, 그 외에도 마을 공동우물과 집안의 우물에서 기우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칠월칠석에 용신과 칠성에게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심곡동에서 마을 산제를 지낼 때 공동우물 앞에서 지내는 우물고사가 현재도 행해지는데, 이 경우가 기우제와 관련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절차]
기우제는 동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게 일반적이었는데, 분당구 쇳골마을에서 행해졌던 기우제에서는 제관을 선출하고 마을 주민들이 각출하여 돼지 한 마리를 잡고 술과 과일 등을 준비해서 기우제를 지냈다는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