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주시 지역에 있었던 조선시대의 역참.

[개관]

현재 봉안역에 대한 자료는 거의 전해오고 있지 않아 확실한 위치를 알 수 없다. 대부분의 자료는 조선시대에 관한 것으로서, 『세종실록지리지』의 표를 보면 경기도에 속한 역도는 모두 3개로(좌도충청도, 우도충청도, 경기·강원도), 경기, 강원도에는 다시 5개의 역도(중림도·평구도·도원도·월화도·경안도)가 있었다.

[내용]

봉안역은 경기, 강원도에 속한 평구도에 속해 있었으며, 평구도 관할 역으로는 구곡, 쌍수, 봉안, 오빈, 전곡, 동백, 감천, 연동 등이 속해 있었다. 그리고 『경국대전』에서 봉안역을 살펴보면, 경기도에는 총 6개의 역도가 있었으며, 봉안역은 『세종실록지리지』에서와 같이 평구도에 속해 있었다.

『경국대전』에 기록된 역으로는 평구(중), 녹양(대), 안기(대), 양문(대), 봉안(중), 오빈(중), 쌍수(소), 백동(소), 전곡(소), 구곡(소), 감천(소), 연동(소) 등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역에 대한 대·중·소 구별이 이루어지지 않아 봉안역의 발전 정도는 파악할 수 없지만, 조선시대 봉안역에 지급된 마필은 13, 노비는 9, 위전은 82결 55부 7동(『여지도서』, 『남한지』)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