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있는 저수지.
[개관]
분당저수지는 몽리 구역(蒙利區域)[농경지 중 관개시설을 통하여 물의 혜택이 미치는 구역]으로 분당신도시 건설 후 분당동, 서현동, 이매동, 정자동, 수내동 등이 속한다.
매지봉과 곧은골고개, 새나리고개로 둘러싸인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서현동과 서당동, 분당중앙공원을 지나 탄천에 합류하는 분당천의 상류부에 자리한다. 1960년대에 축조되었으며, 분당 지역에서는 용인시와의 경계에 있는 낙생저수지를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의 저수지다. 1991년 분당신도시 건설에 따라 농업용수로의 기능은 상실되고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분당저수지는 율동저수지 또는 율동공원저수지라고도 불리지만 율동공원으로 통용된다. 율동공원은 1999년에 개장했으며 넓이는 88만 9863㎡다. 저수지 변에는 습지식물을 심어 생태 학습을 할 수 있는 습지 탐방로를 조성하였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약 2.5㎞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있고, 수면으로 떨어지는 높이 45m의 번지점프대와 수중 분수대, 그리고 2023년 맨발 황톳길 등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건강과 힐링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성남시는 2023년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조성에 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율동공원 내 자연 생태 공간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노후 시설물과 훼손 경작지를 재정비하는 선에서 수변 문화·자연 치유·감성 힐링·건강 활력 등 4개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성남시에서는 283억 5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도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