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일대에 조성된 성남시 최초의 산업단지.

[개설]

성남하이테크밸리는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일원[1공단]과 중원구 상대원동[2공단, 3공단] 일원에 조성된 산업단지를 말하며, 신흥2동 일원 1공단은 업체 이전 등으로 용도가 변경된 이후 현재는 상대원동 일대 총 면적 182만 3333㎡ 규모의 산업단지로 성남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산업의 합리적 배치를 유도하고 공장의 원활한 설립을 지원하며, 산업 입지 및 산업단지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실현함으로써 기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 나아가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1996년 7월 19일 기존의 성남공업단지를 성남산업단지로 개칭하였고, 성남산업단지 명칭을 시대에 맞게 스마트하게 바꾸고자 2009년 7월 1일 성남시가 공모에 나섰고, 현재의 성남하이테크밸리로 변경하였다.

[건립 경위]

성남하이테크밸리가 자리한 지역은 서울 청계천 변의 판자촌 밀집 지구 등 불량 주택을 철거하며 발생하게 된 대량의 철거민을 위한 이주 단지로 개발된 곳이다. 성남하이테크밸리는 1974년 9월 7일 성남공업단지로 준공하였는데, 이는 1971년 8월 10일 광주대단지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광주대단지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신속하게 준공한 것이다.

[변천]

1968년 5월 건설부 고시 제286호 「서울시 광주대단위 공업단지 조성 사업 실시 계획」이 인가되었다. 1971년 경기도 성남출장소에서 서울시로부터 공업단지를 인수하였다. 1974년 제1공업단지와 제2공업단지가 준공되었고, 1975년 9월 사단법인 성남공업단지협회가 발족하였다. 1976년 11월 제3공업단지가 준공되어 성남공업단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었다. 1980년 사단법인 성남공업단지관리공단으로 인가를 받고, 1981년 관리 기관이 성남시에서 사단법인 성남공업단지관리공단으로 변경되었다. 1996년 성남공업단지가 성남산업단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09년 7월 1일 성남산업단지를 성남하이테크밸리로 변경하였다.

[구성]

성남하이테크밸리는 공단 조성 초기 신흥2동 일원에 제1공업공단, 상대원1동 일원에 제2공업공단과 제3공업공단이 조성되었다. 조성 면적은 산업용지 1,164,64㎡, 지원 용지 2만 223㎡, 공공용지 24만 1336㎡, 녹지구역 8만 6688㎡ 등 총 151만 2886㎡이다. 입주 형태는 일반 공장과 지식산업센터 등 두 가지로 일반 공장 278개사, 지식산업센터 3,390개 등 3,668개 업체가 입주하여 생산 활동을 한다. 공단의 노후화 등에 따라 일반 공장보다 대규모 기업이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로 변신 중이다. 입주 업종은 도축업, 레미콘 제조업 등 20개 업종을 제외한 전 제조업종이고, 특히 환경오염 물질 배출 업소는 원천적으로 입주가 불가능하다. 지원 시설로 파출소, 소방파출소, 우체국, 병원, 복지관, 은행 등이 입점하여 있다.

[현황]

2023년 12월 말 기준 성남하이테크밸리 입주 업체는 3,668개사이고 가동 중인 업체는 2,950개사, 미가동 업체는 718개사다. 입주 업종 유형은 음식료 289개사, 섬유·의복 272개사, 목재·종이 100개사, 석유화학 239개사, 비금속 40개사, 철강 3개사, 기계 306개사, 전기·전자 1,067개사, 운송장비 9개사, 기타 134개사, 비제조[지식산업, 정보통신] 501개사, 부동산 공급업 및 임대업 708개사 등이다. 단지 내 고용 근로자는 4만 2682명이고, 2010년도 생산액은 10조 원, 수출액은 8억 달러이다.

성남하이테크밸리는 수도권 전체의 중앙에 자리하여 발달된 도로망과 철도로 사통팔달 연결되어 있다. 해외 무역에 필수적인 서울, 인천의 공항 및 인천, 평택 등 항만에 대한 접근성도 우수하다. 이와 같은 입지상의 이점 외에도 산업단지의 원활한 가동과 운영에 필수적인 용수, 전력, 통신, 가스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