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었던 지명.

[개관]

신기동(현재 정자1동)은 분당구의 남단 중심부에 위치한 동이다. 탄천이 중앙부를 남북 방향으로 흐르며, 탄천에 놓여진 백궁교, 궁내교, 정자교, 신기교, 금곡교, 불정교 등의 교량이 동, 서부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탄천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는 이 지역은 북쪽은 수내1동, 동쪽은 정자2동, 남쪽은 금곡동, 서쪽은 금곡동, 판교동과 접하며, 분당신도시 개발에 따라 아파트 및 빌라촌 단지로 바뀌었다. 새로 조성된 주거지역으로는 ‘상록마을’과 ‘느티마을’, 그리고 ‘분당파크빌’ 등이 있다.

[지명유래]

‘신기’라는 동명은 토박이말의 ‘샛터’에 대한 한자식 표기이며, 지금은 폐동이 된 탄천변의 서쪽 샛터말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곳은 본래 농경지로 들판이었으나, 차츰 취락이 형성되어 큰 마을의 집단취락이 된 곳이다. 토박이말인 ‘샛터말’은 ‘새로 터를 잡은 마을’이라는 뜻으로 전국의 취락지 땅이름 중에서 같은 이름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한문 표기로는 ‘신기’ 또는 ‘신대(新垈)’로 쓰기도 한다.

[연혁]

신기동은 조선시대에 광주군 낙생면 금곡리에 속한 지역이었다. 1971년 9월 13일 광주군에서 성남출장소가 분리되면서 낙생면 금곡리에 속하였고, 1975년 3월 17일에는 성남시 낙생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89년 5월 1일에 성남시 중원구에 편입되었다가 1991년 9월 17일 분당출장소가 분당구로 승격될 때 금곡동에 속하였다. 1996년 1월 15일에 분당구 금곡동과 정자동 일부를 나누어 행정동인 신기동을 신설하였으며, 2000년 10월 18일에 시조례의 의해 신기동이 정자1동으로 행정동 명칭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