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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1531
한자 -間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집필자 방인아

[정의]

집안에서 소를 기르는 곳. 지역에 따라 오양간, 쇠막 또는 쇠왕, 마구간이라고도 부른다.

[개설]

강원도를 비롯하여 일부 산간지방에서는 외양간을 안채의 부엌과 연이어 설치하기도 한다. 이때 부엌과 외양간 사이에는 따로 벽을 두지 않고 개방되어 있으며, 여물을 주는 구유를 걸어놓는 것으로 구분한다. 겨울철 날씨가 추운 이 지역에서는 부엌에서 먹이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여물도 직접 부엌에서 끓이게 하여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소의 시중을 들 수 있다.

[내용]

경기도를 비롯하여 삼남지역에서는 사랑채 혹은 행랑채(바깥채)에 외양간을 두는데, 대개 사랑방이나 행랑방에 속한 부엌 또는 불 때는 아궁이와 가까운 쪽에 둔다. 행랑채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행랑채 중앙의 대문간 옆에 붙여서 한 칸 정도의 크기로 배치하는 것이 보통인데, 성남지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대개 바닥은 흙바닥이며, 이 위에 짚 등을 깔아놓는다. 이 짚은 두엄이라 하는데 소의 배설물이 섞여 더러워지면 거름이나 땔감으로 이용한다.

[기타]

한편, 외양간에는 우마(牛馬)의 번식을 관장하는 ‘우마신’이 있다고 여겨지는데, 소의 비중이 컸던 전통농업사회에서는 소가 아프면 무당을 불러 굿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가을에 지내는 고사 때에는 떡을 접시에 담아 구유에 올려놓는 등 우마신에게도 대접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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