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고성(固城). 문하시중(門下侍中) 이암(李嵒)의 고손이고, 밀직부사 이강(李岡)의 증손이며, 좌의정 이원(李原)의 손자이다.

[활동사항]

1474년(성종 5)에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486년(성종 17) 모친상을 당하였다. 1498년(연산군 4) 문과에 급제한 뒤, 성균관전적(成均館典籍)을 시작으로 교서관교리(校書館校理), 예조정랑(禮曹正郞), 춘추관편수관(春秋館編修官) 등을 역임하였다.

1503년(연산군 9)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에 있으면서 연산군의 총애를 받던 장숙용(張淑容)을 탄핵하였다가 유배당하였다. 중종반정으로 중종이 즉위하자 성균관사예(成均館司藝)를 재배받았다. 사헌부장령을 거쳐 1507년(중종 2) 사복시부정(司僕寺副正)과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 우부승지를 지냈다.

이듬해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의 벼슬에 올랐다가 공조참의(工曹參議)로 옮겼고, 1517년(중종 12)에는 돈녕부도정(敦寧府都正), 1520년에는 장예원판결사(掌隷院判決事)에 환배되었다. 1525년(중종 20) 가선계에 올라 동지돈녕부사(同知敦寧府事)가 되었다가 병으로 죽었다.

[묘소]

묘는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에 있는데 부인인 안동권씨와 함께 쌍분을 이루고 있다.

[신도비]

신도비는 호조판서 성세창(成世昌)이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