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18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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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之蕃逸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집필자 | 전관수 |
[정의]
조선 중기 문신이었던 이지번(李之蕃)[?~1575]의 일화를 적은 야담.
[개설]
유몽인(柳夢寅)의 『어우야담(於于野談)』에 전하는데, 『토정비결』의 저자 이지함(李之菡)의 형인 이지번의 일화를 그린 이야기이다. 이지번은 본관이 한산, 자는 형백(馨伯), 호는 성암(省菴), 사정(思亭), 구옹(龜翁)이다. 판관 이치(李穉)의 아들이고, 성남의 인물인 이장윤(李長潤)의 손자로, 천문지리에 정통하였다. 인종 때 문음(門蔭)으로 추천되어 장례원 사평이 되었으나 당시 윤원형(尹元衡)이 국권을 잡아 횡포하므로 벼슬을 버리고 은거하다가 선조 즉위 후에 청풍군수를 지냈다. 경기도 기념물 116호로 지정된 이장윤 묘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하고 있다.
[내용]
이지번은 고사(高士)였다. 윤원형의 횡포로 벼슬을 버리고 단양으로 내려가 그곳에 있는 구담에 집을 짓고 살면서 항상 푸른 소[청우(靑牛)]를 타고 강가를 오르내렸다. 또 칡넝쿨로 큰 줄을 만들어 구담의 양쪽 벽에 붙들어 매고 날아가는 학을 만들어 타고 다녀서 사람들이 신선이라 불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