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1972 |
---|---|
한자 | -登將臺慷慨-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전관수 |
[정의]
조선 영조가 남한산성에 들렀을 때 쓴 칠언절구 시.
[개설]
『남한지(南漢志)』권8에 「영조대왕어제(英祖大王御製)」라는 제목 아래 실려 있는 3수의 영회삼수(詠懷三首)인 ‘알원릉추모(謁園陵追慕)’, ‘좌행궁유감(坐行宮有感)’, ‘등장대강개(登將臺慷慨)’ 가운데 세번째 작품이다.
[역사적 배경]
실록에 의거하면, 1733년(영조 9) 헌릉(獻陵)[태종의 능]으로 행차할 때 쓰여진 작품으로 보인다. 또한 함께 실린 다른 작품들을 통해 볼 때 능행(陵幸) 중 남한산성에 들렀을 때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이 함락되었던 일을 회고하면서 이러한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스스로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내용]
“回駕直登西將臺(회가직등서장대)
君臣說往日昏來(군신설왕일혼래)
忽然慷慨不能抑(홀연강개불능억)
惟有善承善繼哉(유유선승선계재)“
“말 멍에 돌려 곧장 서장대에 올라서
옛날 일 나누는 사이 해가 저무는구나
문득 강개해지는 마음 억누를 길 없으니
오직 할 일이란 선왕들의 일을 잘 이어가는 일뿐이로구나“
[평가]
청나라에 굴욕을 당한 뒤로 조선 후기 왕들은 성벽의 축조와 개수에 많은 노력들을 기울었다. 영조의 이 시 역시 청나라에 당한 치욕을 다시는 반복하지 말고 사직을 이어가야 한다는 왕으로서의 다짐이 잘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