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1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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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傳統-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집필자 | 방인아 |
[정의]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적인 형식으로 지은 살림집
[개설]
양식(洋式)으로 지은 양옥(洋屋)이라는 말에 상대하여 한옥(韓屋)이라고도 부른다. 우리의 전통적인 살림집은 일반적으로 안채와 바깥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살림이 큰 집의 경우에는 행랑채가 따로 설비되어 있기도 하다.
[구조]
성남 지역의 경우 살림집의 일반적인 유형은 대문 밖에 형성된 바깥마당이 있고,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외양간과 일꾼들이 기거하는 방, 바깥주인이 생활하는 사랑방이 있는 바깥채가 있으며, 사랑채와 안채 사이에 안마당, 그 뒤로 안채가 들어선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에는 안방과 건넌방(거름방), 대청마루, 부엌 등이 있다. 안방은 안주인과 그 자녀들이 생활하는 곳이고, 건넌방은 며느리가 주로 생활하는 방이 된다. 대청마루에서는 제사를 지내거나 벽감을 만들어 조상의 신주를 모시기도 하며, 집안의 잔치가 있을 경우 상을 차리기도 한다. 부엌은 안방에 붙어 있으며, 불을 때어 취사도 하고 난방도 한다. 안채 뒤쪽의 뒤란에는 구들의 연기가 빠져나오는 굴뚝이 있고, 부엌의 뒷문 쪽으로는 장독대가 놓인다.
[특징]
전통적인 살림집은 목조 건물이다. 따라서 집을 지을 때 나무로 기본 골격을 만드는데, 기둥과 보, 기둥과 도리 등을 연결할 때 쇠로 된 못을 쓰지 않고 홈을 파서 서로 맞물리도록 짜맞춘다. 또한 벽은 흙을 이용하여 만드는데, 흙으로 만든 벽은 습기를 빨아들이고 찬 기운을 막아주어 장마 때나 겨울에도 일정한 기온을 유지해 주는 기능을 한다.
방에는 온돌을 들여 난방 장치를 하고, 방바닥에는 장판지를 깔아 신발을 신지 않고 방을 드나들도록 한다. 특히, 장판지 위에는 ‘콩댐’을 하여 방바닥에 물이 스미지 않도록 하며 윤기가 나게 한다.
한옥에는 방과 마루가 함께 있는데, 방에는 온돌을 까는 대신 마루는 지면과 약간 떨어지는 높이로 널을 깔아 만든다. 이는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기나 습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지붕은 기와나 초가지붕이 일반적으로, 기와지붕은 좌우의 처마 쪽에서 자연스럽게 솟아올라 아름다운 곡선을 이룬다. 그러나 성남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살림집은 짚으로 이은 초가지붕이 보통이었다. 짚은 열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여름에는 더운 기운을 막고, 겨울에는 차가운 기운을 막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