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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2099
한자 第2路 直烽 – 城南 天臨山 烽燧 遺蹟
이칭/별칭 천림산봉수지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산35-5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주홍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2년 9월 16일연표보기 - 천림산봉수지 경기도 기념물 제179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천림산봉수지 문화재 지정번호 삭제
문화재 지정 일시 2023년 1월 10일연표보기 - 제2로 직봉 - 성남 천림산 봉수 유적 사적 지정
성격 봉수 터
원건물 건립시기/일시 조선 초기
지정면적 9,287㎡
소재지 주소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산35지도보기
소유자 성남시 외 8인
문화재 지정번호 사적

[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있는 조선시대 군사·통신 유적.

[개설]

천림산 봉수는 조선시대 5거의 봉수제에서 부산 응봉(鷹峰)에서 처음 보내는 제2거 직봉노선(直烽路線)의 내지봉수(內地烽燧)로, 용인 석성산 봉수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 최종 서울의 목멱산(현 남산) 제2봉에 신호를 보냈던 경기도 관내의 마지막 봉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변천]

천림산 봉수는 시대에 따라 명칭이 천천산(穿川山) → 천천현(穿川峴)천림산(天臨山)[또는 월천현(月川峴)] 등으로 3차례의 명칭 변경이 있었다. 봉수 명칭이 다양하게 변천한 것과 달리 노선은 남쪽으로 용인 석성산 봉수, 북쪽으로 서울 목멱산 봉수에 응하는 등 변화 없이 일관성을 유지했다.

[위치]

금토동상적동 옛골 간의 청계산 동쪽 기슭인 해발 약 170m 가량의 나지막한 구릉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청계산의 주봉인 망경대(望京臺)국사봉(國思峰) 사이의 해발 545m인 봉우리가 동북쪽 봉수대 있는 방향으로 약 2.7㎞ 가량 길게 뻗어 내려오면서 완만한 능선에 평지를 이루고 있다. 동쪽 하단부로는 경부고속도로금토동상적동 옛골 간의 포장도로와 인접해 있다.

[봉수 운영]

천림산 봉수의 운영은 헌종 12년(1846) 홍경모(洪敬謨)[1774∼1851]가 편찬한 남한산성 중심의 『광주부지(廣州府誌)』를 그 후에 필사한 지지인 『중정 남한지(重訂 南漢誌)』(1846)를 통해 알 수 있다. 봉수의 말미에, “봉군(烽軍) 25명, 보(保) 75명이다”라고 하였다. 이 기록을 통해 봉군 5명이 한 번(番)을 이루어 5교대로 월 평균 6일씩 근무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 (봉군)보 75명은 실제 근무를 하지 않는 대신 근무를 서는 봉군들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을 하였으며, 봉군 1명당 (봉군)보 3명씩이 배정되어 있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광복 50주년이 되던 1995년에 제1회 전국 봉화제가 열리자 성남에서는 천림산 봉화제 준비위원회와 성남문화원이 공동으로 봉화제를 봉수 맞은편 동쪽에 위치한 인릉산의 ‘봉화뚝’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개최하였다. 이듬 해 제2회 통일 기원 봉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금토동 원주민 윤효상의 제보로 천림산 봉수 유적의 위치가 알려지게 되었다.

천림산 봉수 유적은 2000년 정밀 지표 조사, 2001년 발굴 조사를 거쳐 2002년 9월 경기도 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에 건물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 조사를 통해 봉수대 내부와 주변 건물지에서 다수의 조선시대 생활 유물인 토기, 백자편과 상평통보(常平通寶)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고, 북쪽 방호벽의 석축 정리 작업 과정 중에 파도문과 어골문이 시문되거나 무문의 암·수키와가 여러 점 출토되었다.

봉수대 내부의 규모와 구조 및 현존 시설물로 보아 그 담당했던 역할과 규모가 상당히 크고 보존 상태가 양호한 내지 봉수의 전형을 보이고 있는 봉수대이다. 봉수의 전체 규모는 둘레가 상단부 82m, 하단부는 86.9m 가량이다. 동서 길이는 동서 33.6m, 남북 12m로서 그 중 북쪽 방호벽은 30m이고 동쪽 방호벽의 동쪽은 7.8m, 동남쪽은 8.2m로서 총길이 16m이며, 남쪽 방호벽은 29.3m이다. 아울러 봉수대 내부의 전체 면적은 333㎥(100평) 정도이다. 또한 봉수의 구조상 해발 170m 가량의 나지막한 평지를 이루고 있는 능선 상에 봉수대 시설을 하였기에 현재 석축이 남아 있는 북·동·남쪽 방호벽 삼면은 외측을 돌로 쌓고 내부는 원지형을 이용한 편축식(片築式)이다.

봉수의 형태는 5개소의 연조가 동-서 방향 일렬로 나란히 하면서 서울의 남산 봉수를 향하고 있는 북쪽 방호벽과 활 모양인 남쪽 방호벽에 비해 남-북이 짧은 동서 장축의 타원형이다. 동쪽 방호벽은 중간 지점에 이르러 평면 V자 모양으로 회절하면서 동남 방향 45° 각도로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데 서쪽 청계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부분에 이르러 북쪽 방호벽과 남쪽 방호벽이 점차 오므라들면서 폭 5m 정도로 좁아지고 있다. 동·남·북 삼면이 석축으로 되어 있는 반면, 서쪽은 석축의 흔적이 없다.

[현황]

청계산 자락인 수정구 금토동 산35번지 일원에 위치한 천림산 봉수 유적은 5개의 연조(아궁이)와 방호벽 및 담장 시설 등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문화재 보호 가치가 높아 2002년 9월 경기도 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가 삭제되었다. 2023년 1월 10일 제2로 직봉의 하나로 포함되어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천림산 봉수 유적이 주민의 제보로 1996년 처음 알려지고 3차례의 지표·발굴조사를 통해 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확인되어, 봉수의 복원·정비는 성남시와 성남문화원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2016년 5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복원·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 후 2018년 6월 18일부터 2019년 3월 14일까지 국비와 도비 지원을 통한 복원·정비 공사가 이루어졌다. 주요 공사내용은 탐방로·봉수지·건물지·주변 시설물 정비 등이었다. 그리고 2019년 9월 24일, 천림산봉수지 복원정비 공사 준공을 기념하는 거연(炬煙) 행사가 성남시 주최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3.11.27 문화재 지정 내용 수정 사적 지정 내용 추가(시간 정보 및 내용 추가)
2023.07.25 소재지, 내용 수정 복원 내용 추가 지번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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