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과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의 경계를 이루며 흐르는 중천.

[명칭 유래]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은 조선 후기까지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 세천리 은곡동이었다. 세천리(細川里)의 ‘세’ 자와 은곡동(隱谷洞)의 ‘곡’ 자를 따서 ‘세곡동’이라 하였고 이 지역의 이름을 따라 세곡천이라 부르게 되었다. 세곡동은 1914년 경기도 구역 획정 때 광주군 대왕면 세천리로 되었으나, 1963년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편입되면서 세곡동으로 되었고, 1975년 신설된 강남구에 속하였다.

[자연 환경]

세곡천은 인릉산 서쪽 내곡터널 북단에서 발원하여 신흥마을, 헌인릉, 은곡마을을 지나 신촌동에서부터 성남시와 서울특별시의 경계를 이루며 세곡교, 서울공항 북단을 거쳐 탄천에 유입된다. 총연장 4,800m, 최대 하폭 88m, 유역 면적 8만 7600㎡로 K-water가 발간한 책자에 표기되어 있다.

[현황]

하천 유역에 자연 부락인 신흥마을·샘마을·헌인능·헌인마을·은곡마을 등이 있었으며, 과거에는 일부 자연 취락 지역에서 방류되는 생활 하수가 유입되어 생태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다행히 서울공항 북단에는 민간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아 어류 및 어패류, 양서류, 파충류 등의 생태계가 조금은 보존되고 있다. 2010년대부터 세곡천 주변 지역의 그린벨트가 해제되어 강남보금자리지구와 세곡1지구, 세곡2지구가 조성되어 아파트촌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서울시에서 세곡천 수변감성도시 조성사업 제안 공모에 따라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세곡천 주변에는 세천공원, 물맞이공원, 세곡천어린이공원, 대왕어린이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