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있는 지하상가.

[개설]

지하상가란 공공 도로에 면한 지하에 점포·사무실 및 이와 유사한 시설을 설치한 건축 복합체를 가리킨다. 한국의 지하상가는 상업 이윤에 의해 지하철·지하도 등의 건설비 일부를 보전할 목적으로 조성한 것이 대부분이다.

[건립 경위]

중앙지하상가는 성남상가개발 주식회사가 성남시 수정구의 신흥동에서 수진동 일대까지 단대천(丹岱川)을 복개하여 개발한 지하상가로, 성남시에 기부채납을 하는 조건으로 처음 운영을 위탁받았다.

[변천]

성남상가개발 주식회사가 1992년 중앙지하상가를 만들었고, 1995년 9월 1일 영업을 시작하였다. 1997년 8월까지 가사용 기간을 거쳐 1998년 9월 10일 정식 완공하였다. 1999년부터 2015년까지는 주식회사 중앙지하상가에서 운영하였으며, 2015년 9월 1일 기부채납에 따른 이용 기간이 만료되어 성남시로 소유권 및 운영권이 귀속되었고, 2023년 현재는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운영을 위탁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휠체어 리프트, 승강기, 출입구 캐노피 등 고객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노후된 시설물들의 보수 및 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성]

성남중앙지하도상가는 지하도로 겸 상가의 형태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되어 있으며, 총 길이는 725m, 폭 28m로 6개의 횡단 통로가 있다. 지하도로와 상가를 포함한 연면적은 2만 7187.75㎡이며 점포 전용 면적 1만 1208.36㎡, 부대시설 면적 3,035㎡, 출입 시설 면적 1,265.83㎡, 지하도로 면적 1만 1678.56㎡ 규모이다. 1996년 개통된 지하철 8호선과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인천 부평역과 안양 1번가 지하상가에 버금갈 정도로 규모가 큰 단일 지하상가로, 지상 대로변 판매 상가와 성호시장, 먹자골목과 함께 신흥역-수진역 일대 상권을 구성하고 있다.

[현황]

성남중앙지하도상가는 A동에서 F동까지 나뉘어 있으며 500여 개의 점포가 빽빽이 들어차 있다. 2023년 기준 의류점, 잡화점, 이동통신 대리점 등이 많으며, 네일아트 전문점 등 이·미용 점포도 꾸준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부대시설로 기계실, 변전실, 방재실, 공조실, 집수정 등이 있으며 B동, C동, E동에는 음수대가 설치된 광장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 장소 및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출구 중 세 곳에는 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고, 연결 통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승강기를 포함하여 3대의 수직형 승강기와 1대의 경사형 승강기가 있다. 통로 구간은 지하도로를 겸하기 때문에 24시간 개방되어 있다. 정기 휴일은 첫째, 셋째 화요일이며 점포들의 영업시간은 대부분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