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3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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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版橋 生活遺蹟群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25번길 37[판교동 553]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고려/고려 전기,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지아 |
조성|건립 시기/일시 | 백제|고려|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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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2년~2008년 -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조사기관: 한국문화재보호재단(현 한국문화재재단), 고려문화재연구원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2년 12월 21일 - 판교 생활유적군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3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4년 6월 - 판교 생활유적군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3호에서 성남시 향토유산 제13호로 변경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 백제 6호 집터와 부뚜막(21지점) 및 통일신라~고려 2호 숯가마(24지점), 고려 담장건물지(9구역), 조선시대 건물지(11구역), 기와가마(5지점), 1호 도기가마(21-3지점)은 판교근린공원으로 이전 복원 |
현 소재지 | 판교근린공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25번길 37[판교동 553] |
출토 유물 소장처 | 판교박물관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191[판교동 499] |
성격 | 고대 생활 유적 |
양식 | 집터와 부뚜막|담장건물지|건물지|숯가마|도기가마|기와가마 |
소유자 | 성남시 |
관리자 | 성남시 |
문화재 지정 번호 | 성남시 향토유산 제13호 |
[정의]
경기도 성남시 판교 택지개발 당시 발굴된 백제 집터와 고려·조선 시대 건물지, 통일신라부터 조선 시대까지 활용된 가마 터.
[개설]
판교 생활유적군은 성남 판교 택지개발 당시 매장 문화유산 조사를 통해 발굴된 백제 집터와 고려·조선 시대 건물지, 통일신라부터 조선 시대까지 활용된 가마터 등의 유적이다.
[건립 경위]
판교 생활유적군은 2002년 성남 판교 택지개발사업 추진 당시 지표조사에서 발견된 일련의 고대 유적이다. 고분군, 분묘유적, 유물 산포지 등 고고 유적 24개소와 유교 유적 37개소 등이 확인되었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현 한국문화재재단], 고려문화재연구원에 발굴 조사를 의뢰하여 구석기 시대부터 전 시대에 걸친 유적과 유물이 출토되었다. 삼평동 판교고등학교 일대와 봇들마을 1단지 일대, 판교동 판교원마을 1단지 일대, 판교동 낙생고등학교 뒤 단독택지 일대, 운중동 산운마을 5, 8단지 일대에서 생활 유적이 확인되었다.
삼평동 판교고등학교 일대에서는 백제 집터와 부뚜막이 확인되었는데, 부뚜막만 이전 복원했다. 부뚜막은 바닥에 진흙을 띠처럼 돌려서 만들었는데, 안에서 바리모양토기가 출토되었다. 부뚜막이 있었던 집터의 평면은 타원형이고 내부에서 바리모양토기와 격자타날문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판교동 판교원마을 1단지 일대에서는 고려 시대 담장건물지가 확인되었다. 담장건물지는 한쪽이 개방되어 있는 ㄷ자 형이다. 기단부는 납작한 깬돌을 쌓아 조성하고 그 위에 벽을 둘렀는데, 벽은 깬돌에 흙을 채워 가로 쌓기 했다. 개방된 쪽에는 제물을 놓는 상돌로 추정되는 다듬은 석재가 확인되었는데, 이곳에서 다량의 기와편과 철제 동물상 및 굽다리 접시, 청자 잔 등이 출토되었다. 건물지의 형태와 출토된 유물을 볼 때 제사와 관련된 기물로 추정되며, 규모로 보아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당집으로 짐작된다.
판교동 낙생고등학교 뒤 단독택지 일대에서는 조선 시대 건물지가 확인되었다. 건물지는 정면 6칸, 측면 3칸으로 내부에는 아궁이와 연기 배출 시설로 보이는 구조물이 남아 있고 온돌로 추정되는 시설이 일부 남아 있다. 건물지 주변으로 ㄱ자 형 담장이 일부 남아 있는데, 초석 등으로 보이는 대형 석재가 하단부에서 확인되어 처음부터 담장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물지 뒤편에 부속 시설인 석렬이 확인되는데 이 석렬과 건물지 사이에서 많은 기와가 출토되었다.
삼평동 봇들마을 1단지 일대에서는 통일신라·고려 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숯가마와 조선 시대 도기가마가 확인되었다. 숯가마는 숯을 생산하기 위한 가마로 연소부, 소성실, 배연부가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 가마의 평면 형태는 역삼각형이고 반지하식 구조이다. 도기가마는 연소실, 소성실, 배연부가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는데, 벽면의 수리 흔적을 볼 때 장기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평면 형태는 긴 타원형이고 지하식 구조이다. 소성실 바닥에서 다량의 도기편들이 출토되었다.
운중동 산운마을 5, 8단지에서는 조선 시대 기와가마가 확인되었다. 기와가마는 반지하식 구조로 소성실과 배연부가 남아 있는데, 입구 하나에 3개의 소성실이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성실에서 출토된 기와를 볼 때 3개의 소성실은 각각 시기를 달리하여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벽체에 수리 흔적이 없어 장기간 사용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가마의 규모와 추정 생산량 등을 볼 때 대형 건물의 보수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25번길 37에 위치한 판교근린공원 내에 있다.
[형태]
집터와 부뚜막, 담장건물지, 건물지, 숯가마, 도기가마, 기와가마가 출토되었다.
[현황]
판교 생활유적군에 속하는 백제 6호 집터와 부뚜막[21지점] 및 통일신라~고려 2호 숯가마[24지점], 고려 담장건물지[9구역], 조선 시대 건물지[11구역], 기와가마[5지점], 1호 도기가마[21-3지점]은 판교근린공원으로 이전 복원하였다. 판교 생활유적군은 2012년 12월 21일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었으며, 2024년 6월 「성남시 향토유산 보호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성남시 향토유산 제13호로 변경되었다.
[의의와 평가]
판교 생활유적군은 당시 판교 일대에 거주하던 선조들의 주거 형태와 경제활동 등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이다. 특히 백제 집터는 백제 문화가 서울 잠실에서 탄천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는 경로였음을 알 수 있는 사료이다. 담장건물지의 경우 당시 선조들의 민간 신앙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