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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의 지나온 내력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9022
지역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노현

상대원은 검단산 남서쪽의 지대가 높고 기복이 심한 지역이다. 예로부터 보통골, 사기막골 등 몇 개의 마을이 자리잡고 있었다. 궁씨는 그것들이 합해져 상대원리가 되고 다시 상대원동이 되는 역사를 다 지나왔다. 예전에 비하면 인구도 많아졌고 살기도 좋아졌다.

“옛날엔 상대원 1리 2리 이런 식으로, 상대원 1, 2, 3동까지 지금 현잰 바뀌어 있지 않습니까? 요새는 인구도 거의 8만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1, 2, 3동 합해서. 큰 동이죠 다른 데 비하면. 제가 영월에 가서 보니까 1개 시가 7만 얼마 밖에 안 된다 그러더라구요. 공무원이 또 500명이래. 그래서 깜짝 놀랐어. 공무원 500명이 7만 명을 담당하네. 성남보다 훨씬 낫다야. 1,2,3동 공무원들이 30명 정도 밖에 안 되는데. 그런 농담도 내가 농담 섞어 얘기했는데, 옛날에 비하면 인구도 많아졌고 산업화가 되면서 참 좋아졌다라고 봐야죠 덕분에.”

상대원에 공단이 들어서고 성남이 서울의 위성도시가 되면서 궁씨도 혜택을 보긴 했다. 상대원이 바뀌지 않고 옛날 그대로였다면, 궁씨도 영락없이 농사꾼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여태까지 땅이나 파고 살았을 것이다. 궁씨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상대원에서의 삶을 스스로 위로한다. 허나 지금 현재는 그런 위안이 스스로도 좀 겸연쩍다. 사람들 사이에서 상대원의 쇠락이 이야깃거리가 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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