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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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育 |
영어공식명칭 | Education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용,김인숙 |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기술을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
[개설]
교육은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며, 사회인이 되기에 필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개인의 삶과 가정 생활, 사회 생활을 보다 행복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활동이기도 하다. 교육은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선천적 힘을 끊임없는 양육 과정을 통해 계발하여 부단히 자기 발전에 이르게 하는 노력이다. 또 문화나 규범, 풍속, 언어 특성 등이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힘, 양육자인 부모와 어른, 교사의 힘 등 계획된 목표와 방향에 따라 이끌어주고, 장애가 되는 것을 제거하거나 막는 후천적인 힘이다. 교육은 내부의 힘[자력(自力)]과 외부의 힘[타력(他力)]이 서로 작용해 성립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교육은 선천적인 힘과 외부 영향력이 결합되어 성립한다고 말한다. 타고난 인성을 참되고 가치 있는 사회적 인간으로 완성하려는 노력을 중시하는 것이다.
[유아 교육]
유아교육은 1982년 「유아교육진흥법」[2004년 법률 제7120호 ‘유아교육법’이 발효되면서 폐지됨]이 제정되면서 크게 성장한다. 1991년에는 「교육법」이 개정되어 유치원 입학 연령이 만 4~5세에서 만 3~5세로 조정됨으로써 유치원 원아가 증가하고 질적 발전도 이루어졌다. 정부는 유아교육의 공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학급 신설과 증설은 물론 초등학교와의 연계 교육을 위해 병설 유치원을 늘려갔다. 지역 사회의 현실과 학부모의 요구 등을 고려하여 전일제 종일반, 시간 연장제 종일반, 계절제 종일반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 현재 성남 지역 공립 유치원은 54개소, 사립 유치원은 67개소로 총 12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초등 교육]
초등교육은 교육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1990대에 제5차, 제6차, 제7차 등 세 차례의 개편을 단행했다. 제7차 교육과정 개정은 ‘21세기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이라는 기본 목표에 따라 세계화·정보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인재, 학습자 중심 교육, 지역 및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가장 큰 특징은 수준별 교육과정과 재량 활동 시간의 신설이다. 국어, 사회, 과학, 영어 교과를 수준별 교육과정으로 설계하고, 수학 교과도 단계형 수준별 교육과정으로 개정했다. 재량 활동은 학교 실정에 따라 융통성 있게 추진할 수 있으나, 심화 보충 학습보다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촉진하는 창의적 재량 활동에 중점을 두도록 했다.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는 학습과 생활에 필요한 능력과 습관을 형성하는 데 있었다. 편제는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편성하고, 초등학년을 1~2학년군, 3~4학년군, 5~6학년군으로 나누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교육이 핵심이었다. 핵심 역량을 강조하고, 교과의 기초 개념이나 원리를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한 융합·연계 수업을 강조하여 다양한 지식의 융합을 통해 실제 활용에 필요한 교육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성남시의 초등학교는 과거에는 7개에 불과했지만 분당신도시와 판교신도시 개발 이후 인구가 많아지면서 2022년 기준 공립 초등학교는 총 73개로 증가했다.
[중등교육]
2001학년도부터 적용된 제7차 교육과정은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과 고등학교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제1차부터 제6차 교육과정까지는 학교 급별 교육과정 체제로 초·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2002학년도부터 적용한 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둔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의 편성, 고교 2·3학년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의 도입, 수준별 교육과정의 도입, 재량 활동의 신설, 교과별 학습량의 최적화와 수준의 조정, 질 관리 중심의 평가 체제 확립, 정보화 시대에 대비한 창의성과 정보 능력의 배양 등을 개정 특징으로 한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중심에 두고 체험 중심 학습, 서술·논술형의 평가 방법이 강화되었다. 또한 보통 교과를 기본·일반·심화 교과로 편성하여 수준별 수업이 가능하도록 교과서 체제를 바꾸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교육이다. 문과와 이과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학생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쌓게 한다는 취지였다. 이를 위해 핵심 역량을 강조하고, 교과의 기초 개념이나 원리를 중시하는 ‘핵심 개념’을 도입했다. 융합·연계 수업을 강조하여 다양한 지식의 융합을 통해 실제 활용에 필요한 교육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성남시의 중·고등학교는 도시 개발이 시작된 이후 많은 학교들이 신설되기 시작했다. 1968년 6개에 불과했던 중·고등학교가 1992년에 36개, 2010년에는 총 79개의 중·고등학교로 증가했다. 2022년 기준 공립 중학교 40개, 사립 중학교 6개로 총 46개이다. 공립 고등학교는 21개, 사립 고등학교는 15개로 총 36개이다. 기타 학교는 6개[특수 및 기타 학교]이다.
[고등 교육]
성남시에는 도시 개발 이전인 1968년 초등학교 7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2개가 있었을 뿐 고등교육 기관은 없었다. 1970년대 말에도 30만 이상의 인구로 성장했으나 4년제 대학이 신설되지 못할 정도로 고등교육 여건이 낙후되었다. 이후 성남시로 승격되자 대학이 신설되기 시작했다. 2022년 현재 신구전문대학,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 동서울대학,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등 총 6개의 고등교육기관이 있다. 신구전문대학[현 신구대학]이 1974년 3월에,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가 1977년 6월 개교했다.1978년 3월에 대유공업전문대학[현 동서울대학]이 , 1979년 3월 경원공업전문대학이 차례로 개교했고, 1990년 서울보건대학이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으로 이전했다. 1982년에 처음으로 성남에 4년제 대학인 경원대학교가 설립되었다. 2006년 12월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서울보건대학과 대전의 을지의과대학교를 통합하여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가 탄생했고, 2012년 가천의대·경원대·가천길대·경원전문대 4개 대학이 가천대학교로 통합해 새로운 종합대학으로 탄생했다. 1980년에 개원한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설 한국학대학원도 있다.
[사회 교육]
「평생교육법」이 공포되면서 학교에서 실시하는 평생교육, 원격교육 형태의 평생교육, 사내 대학 형태의 평생교육, 사업장 부설 평생교육, 대중매체를 활용한 평생교육, 인력 개발 사업 관련 평생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 교육이 탄생했다. 또한 여성, 노인, 청소년,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 교양 교육, 여가 교육, 인력개발 교육, 직업기술 훈련, 시민의식 교육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많다. 모든 국·공립 시설을 국민의 평생학습장으로 개방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산업체와 지역 도서관,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을 복합 공간으로 개방해 국민의 평생학습장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성남시 평생교육 기관은 성남시 평생학습센터와 신구대학교, 을지대학교, 동서울대학교, 가천대학교 등 대학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이 있다. 2013년 4월 기준으로 성남교육청에 등록된 평생교육 시설은 중원구 4개, 수정구 10개, 분당구 59개로 총 73개이다. 이외에도 시민사회 단체가 주관하는 교육, 도서관이나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등 공공시설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의의 및 전망]
성남의 교육은 광복 이후 정치 사회적 불안, 재정의 궁핍, 급속한 인구 성장 및 교육의 팽창 등 어려운 조건하에서도 성장해왔다. 민주적 제도의 도입, 교육 투자의 증대,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 교육기술의 전문화 등의 변화에 맞추어 교육 정책도 바뀌고 학제도 수정 보완되었다. 성남 교육은 2009년 이래 추진된 ‘경기혁신교육’이라는 정책 방향에 따라 민주적 학교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학생 중심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2010년대 유·초중학교에 단계적 무상급식이 실시되면서 전면 무상교육이 정착되었고, 초중학생 학습 준비물이 지원되었다. 특히 성남시는 중고등학생 교복비를 지원하는 등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성남의 교육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교육복지를 확대해 가며 지역 공동체와 함께 발전하는 미래형 교육을 펼쳐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