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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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廣州道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최종윤 |
[정의]
고려시대에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525개의 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치된22개 역도 중의 하나.
[개관]
고려시대에는 전국에 525개의 역이 있었으며 이들은 22역도에 연결되어 있었다. 이 중 8개 도는 개경 북쪽에 배치되었으며, 청교도(靑郊道)·춘주도(春州道)·평구도(平丘道)·명주도(溟州道)·광주도(廣州道)·충청주도(忠淸州道)·전공주도(全公州道)·승나주도(昇羅州都)·산남도(山南道)·남원도(南原道)·경주도(慶州道)·금주도(金州道)·상주도(尙州道)·경산부도(京山府道) 등 나머지 14개 역도는 남쪽으로 뻗어 있었다.
그리고 22역도는 병부에서 담당하였는데, 역에는 역장, 역리, 역정이 배속되었으며, 역의 운영을 위해 공해전 명목의 토지가 주어졌으며, 역장을 위한 장전 그리고 말 사육을 위한 마위전이 지급되었다.
이 중에서 광주도는 충청도로 통하였는데, 광주도의 관할 지역은 한양-이천-음죽-충주로 이어지는 역로와 한양-양재-용인-죽산-음성-괴산-연풍으로 이어지는 역로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속했던 역으로는 덕풍역, 광주의 경안역·장가역(長嘉驛)·안업역(安業驛)[조선시대 樂生驛]·남산역, 과천의 양재역, 용인의 금령역(金嶺驛), 죽산의 좌찬역(侳贊驛)·분행역(分行驛), 이천의 오행역(五行驛)·안리역(安利驛), 음죽의 무극역, 충주의 요안역·단월역, 연풍의 안부역(安富驛) 등이 있었다.
조선시대 들어 이러한 역도의 관할구역은 41~42도로 구분되었으며 종 6품 찰방과 종9품역승의 관리를 배속시켰다.
그리고 도로의 이용도(중요도(重要度))에 따라 역로를 대·중·소로 구분하였으며 이에 따라 마필과 역전 지급에 차등을 두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도성의 광화문을 기점으로 전국 주요지점 연결된 간선로와 지 방 관읍과 관읍을 연결하는 지선이 있었는데, 조선시대 도로조직 속에서의 광주와 성남지역 간선망의 역할은 도성에서 부산 동래까지의 좌로와 도성에서 통영까지의 중로의 관문역할을 하였다.
즉, 경도 - 전곶교(箭串橋)[살곶이다리] - 신천진 - 송파진 - 율목정 - 검복참 - 경안역 - 쌍령점 - 곤지애 - 광현·····(좌로)
경도 - 한강진 - 신원 - 월천현 - 판교점 - 험천·····(중로)
위의 지명 중 현재 성남지역 내에 존재하는 지명은 월천현, 판교, 험천, 율목정 등이며, 광주시에 속하는 지명은 검복점, 경안역, 쌍령점, 곤지애, 광현 등으로서위의 내용을 통해 조선시대 성남·광주지역의 관문역할을 살펴 볼 수 있다.
[유래]
역원제도가 우리나라에서 언제 창설되었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전해오는 내용은 없지만, 기록상으로는 신라 소지왕 9년(487)에 이미 역제가 시행되었으며, 고려시대 들어 크게 정비되어 기록상으로 525개의 역이 설치되는 동시에 역들의 관할구역이라 할 22개의 역도가 생겨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