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472 |
---|---|
한자 | 金谷洞龍-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쇳골마을 산22-1 |
집필자 | 최진아 |
소재지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쇳골마을 산22-1 |
---|
[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있는 용머리 모양의 바위.
[개설]
기린·봉황·거북과 함께 4대 영물 중 하나인 용(龍)은 용왕·용신·용왕할머니·수신이라고도 하며, 특히 비를 내리게 한다고 하여 예로부터 민간신앙으로 자리 잡았다. 옛날에 이 바위에서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고 전해지는 금곡동 용바위는 일제강점기 때까지는 정기적으로, 이후에는 비정기적으로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다.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쇳골마을 남쪽 진재산(陳在山)[현재의 안산] 정상에 못 미친 7~8부 능선사면의 등산로 변에 위치하며, 보바스기념병원 뒤쪽의 산길을 통해서 오를 수 있다.
[형태]
100×500㎝ 가량의 장방형 화강암 바위 위에 110×420㎝ 크기로 얹혀 있는데, 바위의 형태가 화강암 바위 위에 용머리가 있는 형상이다.
[의례]
바위 자체가 민간신앙의 대상이어서 무당이 치성을 드린 바위 전면은 검게 그을려 있다. 개인적으로 고사를 지낼 때는 바위 앞의 샘물 주변에 한지를 끼운 새끼줄을 걸어두었으며, 인줄[人繩]을 본 다른 사람들도 샘물을 퍼가지 않고 조심스럽게 행동했다고 한다. 제물로는 백설기와 누구메(밥)을 정성스럽게 지어서 올렸으며, 인적이 드문 저녁이나 새벽에 가서 제를 지내는 일이 많았는데, 특히 아들 낳기를 기원하는 주민들이 고사를 지냈다. 동네 주민 중에는 이곳의 젊은이들이 군대를 가서 한 번도 사고가 없었던 것은 용바위가 지켜주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현황]
금곡동 쇳골마을 입구에 ‘용바위길’이라는 표지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마을 내에서의 용바위의 중요도를 알 수 있다. 현재 쇳골마을에는 원주민은 거의 살고 있지 않기에 용바위로 가는 길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식당을 경영하는 원주민에 의하면 간혹 일대의 마을 주민들과 무당들이 와서 치성을 드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