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복정동과 태평동 사이에 있는 산.

[개설]

영장산은 남한산성이 자리한 청량산이 서남쪽으로 뻗어 내린 줄기에 있는 구릉성 산으로 높이는 193.6m이다. 1970년대 수도권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광주대단지가 건설될 당시 가장 먼저 개발된 지역 중 하나가 영장산 남쪽의 지금의 태평동 지역이었다. 이는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여 이주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던 서울시가 성남시에 주택단지를 조성하면서 서울에서 보이지 않는 지역에 빈민촌을 조성하려 했고, 영장산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연 환경]

영장산의 동쪽으로는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있는 청량산으로 이어지고, 북쪽은 위례신도시로 개발되어 있다. 영장산 서쪽에는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있으며, 남쪽의 사면으로는 성남의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영장산 중턱에는 망경암이 자리하고 있으며 서남쪽의 기슭에는 대한불교조계종의 말사인 봉국사가 위치하고 있다. 태평동 일원 15만 3489㎡의 면적에 기존 영장산의 산림 지형을 이용하여 조성한 근린공원인 영장공원이 있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영장산을 관통하여 태평동과 복정동 및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영장산터널과 공원로의 확장으로 인하여 서울시로의 접근이 용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