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2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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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明勗 |
영어공식명칭 | Han Myeong-uk |
이칭/별칭 | 욱재(勗哉),율헌(栗軒)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장필기 |
[정의]
조선 전기 성남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욱재(泮哉), 호는 율헌(栗軒)이다. 한석(韓碩)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한지원(韓智源)이고, 아버지는 참판 한술(韓述)이며, 어머니는 이운(李韻)의 딸이다.
[활동사항]
1606년(선조 39) 진사가 되고, 문음(과거를 거치지 않고 조상의 공덕에 의해 벼슬을 받는 것)으로 입사(入仕)하여 충무위사과(忠武衛司果), 호조좌랑을 거쳐, 현감으로 재직 중 1612년(광해군 4)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614년 예조좌랑이 되었고, 이듬해 사서, 정언을 거쳐 지평이 되었다.
이 때 소북파의 영수 남이공(南以恭)을 탄핵하여 파직 후 평산으로 유배하게 하였다. 이어서 장령, 군기시정(軍器寺正)을 역임한 뒤 1618년 군자감정, 봉상시정을 거쳐 사헌부장령이 되었다. 이듬해에는 양서어사(兩西御史)로 파견되었다.
인조반정으로 대북파가 실각하매 관직에서 물러나 있다가 다시 기용되어 1630년(인조 8) 동지사 겸 성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이어 1642년(인조 20) 행호군이 되었고, 1646년에 자헌대부에 올라 지돈녕부사가 되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다.
[저술 및 작품]
조부 한지원(韓智源)과 아버지 한술(韓述), 숙부 한회(韓懷)의 삼부자가 쓴 시문을 모아 『삼체집(三體集)』을 편집하였다. 1629년(인조 7)부터 1642년(인조 20)까지 14년간의 일년기(日年記) 형식의 자신의 벼슬살이와 정국상황을 상세히 기록한 기오수록(己午隨錄)이라는 책이 서울 대학교 규장각도서관에 전해 오는데 인조 때 전란전후시대의 정국상황에 대해서 상세히 기록하여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묘소]
묘소는 분당구 율동에 있다. 정부인 동래정씨와 경기도 일대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품자형식'의 삼조묘로 되어있다. 한명욱의 묘가 상이고 하좌측이 고령박씨, 하우측이 동래정씨 묘이다. 한명욱 등의 묘소가 있는 청주한씨 청연공파 묘역은 비석, 상석, 망주석 등의 석물 양식이 특이하여 2009년 6월 25일 성남시 향토문화유적 제9호로 지정되었으며, 2024년 6월 「성남시 향토유산 보호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성남시 향토유산 제9호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