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2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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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성남 백중제,성남 백중놀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훈 |
시작 시기/일시 | 1985년 8월 - 백중놀이한마당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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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장소 | 백중놀이한마당 - 성남시 일원 |
주관 단체 |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성남지부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171번길 10[태평동 3309] |
행사시기/일시 | 매년 8월 |
전화 | 031-753-2582[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성남지부] |
홈페이지 | 성남민예총(http://cafe.daum.net/snart) |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민족 절기 중 하나인 백중[음력 7월 보름]을 즈음하여 지역의 문화운동 단체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문화행사.
[명칭 유래]
모내기와 김매기 등 바쁘고 힘든 노동의 시기가 지나고 호미씨세[호미 씻기]라고 하여 하루를 놀던 백중날을 기념하여 하는 놀이를 백중제 혹은 백중놀이라고 하였기에 ‘백중놀이한마당’으로 이름 붙였다.
[연원/개최 경위]
1985년 성남YMCA 회원들이 모여 탈춤, 민요, 풍물 등의 활동을 하던 ‘민속문화연구회’에서 백중절을 맞아 백중의 의미를 계승하여 노동 해방의 의미를 담아 백중놀이한마당을 시작하였다.
[변천]
1986년부터 1988년까지는 놀이패 ‘거름’이 백중제를 진행하였다. 그 후 1989년에 놀이패 거름이 해체되고 짓패 도움소[현 열린마당 도움소]가 백중제를 주관하면서 지역에 있는 풍물패들과 함께 준비하는 행사로 발전하였다. 1990년대에는 풍물 단체들의 어려운 사정으로 인하여 세 차례나 행사가 열리지 못하였으나 문화패 연합을 중심으로 ‘백중놀이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행사를 개최하였다.
2004년부터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성남지부[현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성남지부]가 주관하고 지역의 문화단체들이 ‘성남백중놀이한마당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세부 행사 내용]
주요 행사로 마당극, 풍물놀이, 고사, 노래 공연, 시 낭송, 대동놀이 등이 진행된다. 잊혀 가는 세시풍속인 백중의 의미를 되살려 시민들과 함께 우리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성남의 전통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성남지부[현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성남지부], 성남만남자활후견기관이 주관하고 제19회 성남백중놀이한마당 준비위원회가 2006년 9월 3일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개최한 제19회 성남백중놀이한마당은 가족문화공간 산도깨비, 남한산성 어린이 풍물패. 민족무예택견 수정분당전수관, 금강승선관무 경기본원, 푸른학교 성남지부, 성남문화연대, 성남민족미술인협회, 성남역사문화답사회, 우리소리연구회 솟대, 자주여성회, 주민소비자생활협동조합, 풍물굿패 우리마당, 함께하는 주부모임 등의 단체가 준비위원회에 참여하였다. 남한산성 입구[현 산성공원 놀이마당]에 솟대를 세우고 이어 풍물 길놀이로 시작하여 남한산성 배드민턴장에서 어린이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 놀이터, 페이스페인팅, 투호놀이, 윷놀이, 떡메치기, 널뛰기, 팔씨름대회, 선관무, 택견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 마당이 진행되었으며 등산로를 따라 ‘땅의 기억전 대추리여름이라는 이름의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공연 마당에서는 선관무와 택견의 민족 무예 시연, 노래패 하늘소리의 노래 공연, 극단 현장의 민요 판굿인 ‘얼레리 꼴레리’가 공연되었고 백중제 고사와 우리소리연구회 솟대, 풍물굿패 우리마당의 풍물 판굿이 열렸다. 공연 행사가 끝나고 관객들과 함께 하는 강강술래 등의 대동놀이로 행사를 마쳤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비나리, 장고춤, 말뚝이춤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 공연 영상들을 중심으로 비대면 형식으로 치러졌다.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진 제35회 성남백중놀이한마당에서는 기세움굿, 창작굿 백중, 노래 공연, 시 낭송, 허튼춤 등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하였다. 2023년 8월에 개최한 제36회 성남백중놀이한마당에서는 체험 마당으로 캐리커처 그리기, 공연 마당으로 오방터 밟기 풍물굿, 만장 쓰기와 비나리, 오방 씻김굿 ‘극락정토’, 평화의 노래, 풍년 판굿, 강강술래, 대동 남장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의의와 평가]
성남백중놀이한마당 은 사라져 가는 민족 명절인 백중을 시민들이 현시대에 맡게 되살린 문화행사이다. 30여 년 넘게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온 시민 문화제로 성남에서 가장 오래된 행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