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중천.
[명칭유래]
지금의 수정구 태평동은 본래 경기도 광주군 세촌면 탄동이었다. 예전에 이 일대가 참나무가 많아 숯을 굽던 마을이라 탄리 혹은 숯골이라고도 하였다. 이 숯골 동쪽에 있는 마을에 동래정씨가 정자를 짓고 글을 가르치던 곳을 독정리라 했는데 이 지명을 따라 독정천이라 하였다.
[자연 환경]
독정천은 탄천으로 유입되는 성남시의 13개 중천 중 하나로, 창곡중학교 뒤에서 시작되어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 산성역포레스티아아파트 단지 앞, 수정구청, 성남시 의료원 입구, 태평역, 삼부아파트단지, 태평동 새터말 앞을 지나 탄천에 유입되는 총연장 3,820m, 최대 하폭 30m에 이르는 중천이다. 독정천은 개발 전은 물론이고 시제가 실시된 1973년까지도 피라미, 붕어 등 담수어종이 다양하게 살았다.
[현황]
독정천은 1980년대 이후 교통량의 급증에 따른 도로 확충의 일환으로 1985년에 3단계에 걸쳐 복개되었다. 1차는 성남초등학교-태평사거리, 2차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성남초등학교, 3차 태평사거리-탄천 순으로 복개가 진행되었다. 복개 후 한때 대봉로라고 불렀으며, 지하는 하천으로 지상은 수정로로 이용되고 있다. 성남시는 쾌적한 탄천을 만들기 위해 2006년 8월 2억 8000여만 원을 투입하여 탄천에 합류되는 차집보 부근의 복개 종점부에 악취 차단막을 설치하고, 토사 유입 방지 장치 등의 악취 방지 시설물 공사를 함으로써 그동안 생활하수 등으로 인한 독정천의 악취를 개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