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소장되어 있는 윤봉길 의사가 농촌 계몽을 위해 1929년 조직한 월진회(月進會)의 통장.

[개설]

월진회통장 은 1932년 4월 29일 상해 홍구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하는 의거를 일으킨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가 남긴 13종 68점의 유품들 가운데 하나이다.

[형태]

월진회통장 은 윤봉길 의사가 월진회를 조직하여 활동할 때 만든 통장이다. 통장 오른쪽에는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고, 물방울이 모여 바다가 된다'는 뜻의 '진합태산, 수적성해(塵合泰山, 水滴成海)'라는 저축 구호가 적혀 있고, 월진회의 창립 회원인 황복산이 1929년 2월부터 1931년 12월까지 매달 10전씩 회비를 납부한 내용이 붉은색 도장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로 보아 윤봉길이 중국으로 떠난 뒤에도 월진회의 활동은 계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징]

윤봉길 의사 유품은 ①선서문, ②윤봉길 의사의 이력서 및 유서, ③회중 시계, ④지갑부 중국 화폐, ⑤윤봉길의사인, ⑥손수건, ⑦안경집, ⑧일기, ⑨월진회창립취지서, ⑩농민독본, ⑪형틀대, ⑫편지, ⑬월진회통장 등 13종 68점은 1976년 일괄하여 보물 제568호로 지정되었는데, 이 가운데 월진회와 관련된 것으로는 월진회통장 외에도 월진회창립취지서(月進會創立趣旨書)가 보물 제568-9호로 지정되었다. 월진회통장과 월진회창립취지서는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가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