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위치한 안동 권씨 농가.

[개설]

금토동 안동 권씨 가옥은 금토동 내동 안말에서 세거했던 안동 권씨(安東 權氏) 집안의 살림집으로 안채와 바깥채가 있는 튼ㅁ자형 홑집 구조이다.

[위치]

금토동 안동 권씨 가옥은 내동과 외동을 왕래하던 고갯길인 금토로62번길 그능고개의 내동쪽 입구에 산을 등지고 내동천을 바라보고 있다.

[변천]

금토동 안동 권씨 가옥의 안채는 본래 안방, 건넌방, 대청, 부엌으로 되어 있었으나, 안방과 대청이 합쳐져 실내 거실로 바뀌었다. 툇마루도 바깥에 문을 달아 실내 복도로 바뀌었다. 원래 전통 부엌이 있었지만 20여 년 전 입식 주방으로 개조했다. 기존 툇마루가 실내로 바뀌었고, 우측면에 지붕을 확장하고 툇마루를 새로 만들었다. 바깥채는 대문과 사랑방, 외양간, 곳간, 창고로 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실내로 만들어 방과 창고로 만들었다. 대문 앞으로는 이웃과 연결된 옛길이 있었으나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바깥채 좌측면에는 오래된 우물이 남아 있고, 그 옆에는 야외 화장실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 소유주에 따르면 건립 시기는 약 200년 전이라고 한다.

[형태]

금토동 안동 권씨 가옥의 안채는 방, 거실, 주방, 화장실이 각각 한 칸씩 구성된 ㄱ자형이다. 바닥 면적은 약 51㎡이며, 자연석 초석 위에 각기둥을 세우고 상부 가구를 구성했다. 지붕은 시멘트기와로 마감한 팔작지붕이다. 우측면 부엌이 있던 공간은 실내 입식 주방으로 바뀌었고, 좌측면 야외 공간이었던 곳은 벽을 세워 실내 화장실을 만들었다. 북측면 야외 공간은 산비탈을 접하고 있어 시원했기 때문에 김치를 묻어두거나 장독대를 두었다. 바깥채는 안채를 마주 보고 대문과 방 두 칸, 화장실, 창고 세 칸으로 되어 있으며, 바닥 면적은 약 54㎡이다.

[현황]

금토동 안동 권씨 가옥은 성남시 금토동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로 2022년 해체를 시작했다. 해체된 건축 자재는 보존 후 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공원에 복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