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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487
한자 金土洞陶窯址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546지도보기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충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도요지
양식 가마 1기·폐기장 2기 등

[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위치한 조선시대 전기 도요지.

[위치]

도요지는 금토동 546번지 일대의 군사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도요지의 북서쪽 능선 이수봉[545m]과 남쪽 국사봉[510m] 사이를 동남부로 흐르는 청계골의 마을 입구에서 약간 안쪽에 위치하는 계곡의 동쪽이다.

[조사경위]

이 유적이 있는 곳은 군사보호구역으로 되어 있는 성남시 금토동 청계굴 지역이며, 1963년 군사보호구역이 된 이후 현재의 건물 등이 대부분 철거되고 시설확장을 위한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따라서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훼손 혹은 멸실될 수 있는 국가유산과 문화유적에 대해 사전에 그 성격과 분포범위를 철저히 확인하여 국가유산을 적극 보호할 목적으로 2002년에 지표조사를 하였고, 2003년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발굴상황]

도요지는 2002년 지표조사 때 2개소로 조사되었으나, 2003년 시굴조사 결과 가마 1기와 폐기장 2기로 확인되었다. 가마유구는 동남에서 서북 방향으로 길게 노출되었으며, 폐기장은 가마의 좌·우측 상단에서 각각 장타원형으로 확인되었다. 기타 이 시설 주변으로는 가마의 좌측 하단부에서 붉은색의 소토와 함께 많은 백자편, 도지미, 가마벽체편 등이 확인되는 등 가마의 활용과 관련된 부속시설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군사보호구역이라는 조사지역의 특성상 조사범위가 매우 제한되어 있어 완전한 확인조사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향후 발굴조사를 통하여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조사가 새롭게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가마의 규모]

발굴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마는 전체 20.2m의 길이에 1.8~2.18m 정도의 폭을 가진 것으로, 등고선 방향과 계곡의 유수가 흐르는 방향의 중간위치에서 산 능선부로 올라가도록 설계되었다. 가마는 조사 당시 바닥과 벽체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파손된 상태였고, 조성 형태는 등요(登窯)의 반지하식이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하 깊이는 약 40㎝ 정도에 불과하다.

[가마의 구조]

가마는 아궁이와 5개의 번조실, 그리고 연소실로 구성되었다. 아궁이는 하단부에 설치되어 입구를 좁게 하고, 번조실(燔造室)로 올라가면서 넓어지는 깔때기 형태이다. 연소실과 아궁이 사이의 각도는 약 16°, 고도는 4.8m 정도의 격차를 보인다. 폐기장은 2기가 조사되었는데, 1기는 길이 560㎝, 폭 140~300㎝, 깊이 10㎝ 내외 규모의 장타원형이며, 다른 1기는 길이 560㎝, 폭 140~200㎝, 깊이 10~12㎝ 내외 규모의 말각장방형태이다.

[출토유물]

출토된 유물은 백자편과 도지미, 그리고 도기편 등이 주류를 이룬다. 백자는 주로 사발, 대접, 접시, 종지 등 비교적 단순한 기형들로 구성되었고, 각각 수직굽, 죽절굽, 오목굽 등이 있으나 수직굽이 대다수를 점한다. 도지미는 원판형으로 대부분 번조실 바닥에서 출토되었는데, 한 겹에서 다섯 겹까지 고르게 출토되었으나 한 겹이 70% 정도를 차지하며, 규모는 직경 10㎝에 두께 4.5~6.5㎝ 정도이다.

이상의 조사결과로 볼 때, 금토동 가마터는 규모나 구조, 그리고 출토유물 등이 광주 상번천리 9호, 우산리 9호와 유사한 성격을 보인다. 따라서 금토동 가마터는 15세기 말~16세기 초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의의]

성남시 금토동의 조선시대 전기 백자요지 조사를 통하여 향후 이 지역의 도요지 성격과 인근 지역과의 관계, 그리고 당시 생활문화의 일단을 밝힐 수 있는 기초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성남시 지역의 미술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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