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491 |
---|---|
한자 | 金土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관할에 있는 옛 지명.
[개관]
서쪽의 청계산 줄기가 흘러내린 수정구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이다. 동쪽은 같은 시흥동 관할 법정동인 시흥동과 서쪽은 의왕시 청계동과 맞닿아 있으며, 남쪽은 분당구 운중동 및 판교동, 북쪽은 수정구 상적동과 접하고 있다. 이 지역은 금현동(金峴洞), 바깥말(바깥골, 외둔토리, 바깥두리이골) 및 안골(안골, 안둔토리, 안두래이골), 금고개 등의 마을을 합하여 부르는 동명으로서 대부분이 산지로 되어 있다.
[지명]
본래 이곳의 옛 지명은 월천리(月川里) 또는 월오천리(月午川里), 월아천리(月兒川里)라 불리기도 하였는데, 인근 달래내라는 지명이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 금고개는 옛날 이곳이 금이 나오던 고개밑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한자화될 때 금현리(金峴里)라 하였으며, 안골과 바깥말은 군대가 머물렀던 곳이라 둔도리라고도 하였는데 한자로는 둔토리(遁土里)로 표기해 오던 것을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금현리에서 ‘金’ 자와 둔토리에서 ‘土’자를 합쳐 금토리로 부르게 되었다.
[연혁]
이 지역은 조선시대 광주군 대왕면(大旺面) 금토동(金土洞)이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금현동과 둔토리를 병합하여 금토리라 칭하였다. 1971년 경기도 성남출장소로 편제되었다가 1973년 7월 금토동(金土洞)으로 개칭되었으며, 1975년 3월 성남시 대왕출장소에 편입된 뒤 시흥동 관할하의 법정동이 되었다. 1988년 7월 대왕출장소가 폐지되었고 1989년 5월 시의 구제(區制) 실시에 따라 수정구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황]
경부고속도로가 관내를 관통하고 있고 남쪽 판교동 경계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교차하는 판교분기점이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본사가 있다. 이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어 녹지가 많으며 대부분이 산지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화유산으로 금토동에 정일당 강씨 묘(靜一堂 姜氏 墓)[성남시 향토유산 제1호]가 있다. 정일당 강씨는 남편 윤광연과 합장되어 있는데, 묘가 묘비도 없이 있었다. 이에 1986년 시에서 향토문화유적[현 성남시 향토유산]으로 지정하고 2000년 2월 문중의 협조로 사당과 묘지를 재조성하여 정일당 강씨의 효성과 뜻을 기리고 있다.
금토동 능안골 청계산에 있는 금릉 남공철선생 묘(金陵 南公轍先生 墓)[성남시 향토유적 제4호]는 자락에 남쪽을 향하여 위,아래로 있는 2기의 묘 중 아래의 묘이다.
[취락과 세거성씨]
금토동에는 금고개, 바깥골(말), 안골(말)의 마을이 형성되었다. 금고개는 옛날에 금(金)이 나오던 고개 밑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서 한자화될 때 금현리(金峴里)라 하였으며, 남원윤씨(南原尹氏), 진주강씨(晋州姜氏) 등이 살았었다.
그리고 바깥말에는 나주나씨(羅州羅氏)와 나주임씨(羅州林氏)가 살았으며, 안말은 안동권씨와 파평윤씨가 마을을 이루었으며, 조선 세조 12년(1466) 예조참판 겸 경기도관찰사를 겸직하고 있던 권반(權攀)의 장자인 권염(權佸)이 죽자 장지를 구하지 못하자 세조가 광주 월천 청계산 아래를 하사함으로써 안동권씨의 마을이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