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비.

[개설]

한산이씨묘역의 소재를 알림과 동시에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세운 비로, 묘역이 위치한 영장산의 동쪽·서쪽·북쪽 산자락에 세워져 있었다. 그러나 분당신도시의 건설로 인해 원래의 위치에서 묘역 부근으로 이전·복원되었다.

[위치]

한산이씨 세장산비1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 내의 영장대(靈長臺)라 이름 붙여진 팔각정 하단 등산로 변에 북향하여 있다.

[형태]

한산이씨 세장산비1은 정방형의 비좌와 비신, 팔작지붕 형태의 지붕돌[옥개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좌의 4면에는 당초문(唐草文)과 윗부분에 전후 세 개, 좌우 한 개씩 잎이 있는 커다란 단판복련문이 조각되어 있다.

[금석문]

회색의 화강암으로 만든 비신의 앞면에는 세로 한 줄로 ‘韓山李氏世葬之山(한산이씨세장지산)이라 새겨져 있는데, 이중 ‘韓(한)’자에는 직경 10㎝의 탄흔이 있다. 비의 총 높이는 215㎝로, 비좌 높이 20㎝, 너비 78㎝, 두께 71㎝, 비신 높이 165㎝, 너비 37㎝, 두께 69㎝, 지붕돌 높이 30㎝, 너비 73㎝, 두께 69㎝이다.

[현황]

한산이씨 세장산비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중앙공원에 있으며, 공원 내 흩어져 있는 이장윤·이질·이지숙·이경류·이정룡 등의 묘가 자리한 한산이씨묘역은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