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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050
한자 盆唐區
영어공식명칭 Bundang-gu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환서철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설 시기/일시 1991년 7월 1일 - 성남시에서 분당출장소 설치
변천 시기/일시 1991년 9월 17일연표보기 - 성남시 분당출장소에서 분당구로 승격
성격 행정구역
면적 69.77㎢
가구수 192,528가구
인구[남/여] 474,176명[남 229,753명/여 244,423명]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속하는 행정 구역.

[개설]

분당구수정구, 중원구와 함께 성남시 3개 구 중 하나로, 지리적으로는 서울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강남에서 약 10㎞ 떨어진 곳에 있다. 분당구는 새로 계획된 도시형 정주 공간으로, 분당신도시 개발 이전까지 이곳은 구 「건축법」 제40조의 ‘건축 허가 제한’에 따라 이른바 ‘성남시 남단 녹지’로 불리던 건축행위 제한지역이었다.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과 부동산 가격 안정, 수도권의 기능 분담 등을 목적으로 1989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분당신도시를 건설하였다.

분당구는 북쪽으로는 성남시 수정구중원구, 동쪽과 남쪽, 서쪽은 경기도의 광주시, 용인시, 의왕시에 접한다. 경기도의 5개 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중 가장 대규모로 건설되었으며, 공원과 녹지가 택지 주변 곳곳에 배치되어 중산층을 위한 쾌적한 교외 주거지 성격이 강하다. 탄천을 중심으로 볼 때 지형적 여건과 개발 규제 등의 영향으로 구미동, 금곡동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동부 지역에 치우친 형태로 개발되어 왔으나, 판교신도시 개발 등 서부 지역도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명칭 유래]

‘분당’이란 명칭은 1914년 일제에 의하여 새로 만들어진 합성 지명으로, 그 전에는 분당이란 이름이 사용되지 않았다. 그 해에 일제가 전국의 부, 군, 면, 리, 동을 일제히 폐치, 분합할 때, 이곳에 있었던 분점리(盆店里)[동이점, 장터]와 당우리(唐隅里)[안당모루, 새당모루]를 합하고, 두 마을의 머리글자를 따서 ‘분당(盆唐)’이라 이름하였다. 그러나 이는 합성 지명의 의의가 갖는 ‘결합 지역 땅 이름의 보존적 합성’을 간과한 오류를 범한 것이다. 즉 ‘당우리(唐隅里)’의 ‘당(唐)’ 자는 본래 ‘집 당(堂)’ 자였는데 1906년에 ‘당(唐)’으로 바뀐 후 1914년에 ‘분당(盆唐)’이 되었으나 그 이전에는 ‘당우리(堂隅里)’로 확인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조선시대 관청의 공식 문서인 「경기도 광주군 양안(量案)」에도 ‘당우리(堂隅里)’로 표기되어 있다. ‘당(堂)’ 자가 들어간 지명은 불당[부처당, 미륵당], 산신당, 서낭당[성황당], 할미당, 각시당, 산제당, 기우제당, 동제당, 칠성당, 천제당, 별신당, 사직당, 당산나무 등이 있었던 곳에 붙여지는데, 이곳 역시 당집이 있었던 곳을 ‘당골’이라 불렀으며 ‘당모루’도 그래서 생겨난 이름이다. 혹자는 이곳이 신창 맹씨(新昌孟氏)의 세거지로 중국에서 귀화한 성씨이므로 ‘당(唐)’ 자를 쓴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중국인이 거주하여 붙여진 서울의 당인리(唐人里), 당주동(唐珠洞), 또 중국과의 교역로로 인하여 붙여진 충남의 당진(唐津), 경기도 화성시 구봉산 당성(唐城)의 경우와는 다르다. 우리나라 성씨 중에는 중국에서 귀화한 성씨가 많으나, 그로 인하여 ‘당(唐)’ 자를 붙인 예는 보기 어렵다. 따라서 분당(盆唐)은 ‘분당(盆堂)’으로 바로잡아야 할 땅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현재의 분당은 조성 당시 광주군돌마면[분당리, 정자리, 수내리, 서현리, 이매리, 여수리, 율리, 야탑리, 도촌리], 낙생면[동원리, 금곡리, 궁내리, 삼평리, 백현리], 대왕면의 사송리 일부, 그리고 용인군 수지면의 구미동이 합쳐진 것이다. 1971년 9월 13일 광주군 중부면의 6개 리와 대왕면, 낙생면, 돌마면을 합쳐서 경기도 성남시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73년 7월 1일 성남시로 승격됨에 따라 성남시 행정 관할의 일원이 되었다. 1988년 7월 1일 중원출장소 관할이 되었고, 1989년 5월 1일 중원출장소중원구로 승격하며 분당은 성남시 중원구의 관할이 되었다. 1989년 4월 27일에 발표된 분당신도시 개발 계획에 의해 같은 해 6월 20일 분당 지구개발사업소가 설치되었다. 1991년 7월 1일 분당신도시 주민의 행정 편의를 위하여 분당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91년 9월 17일 분당출장소분당구로 승격하며 중원구에서 분리되었다.

분당구청 개청 당시 5개 동을 관할하고 있었으나 법정동 간 경계 조정과 행정동 분동 등의 행정구역 조정으로 13개 동으로, 13개 동이 다시 신설 또는 분동되어 분당동, 초림동, 내정동, 수내동, 신기동, 정자동, 불정동, 서현동, 서당동, 이매동, 매송동, 야탑동, 하탑동, 중탑동, 판교동, 금곡동, 구미동, 운중동의 18개 동이 되었다. 2001년 1월 1일 행정동 명칭이 분당동, 수내1동, 수내2동, 수내3동, 정자1동, 정자2동, 정자3동, 서현1동, 서현2동, 이매1동, 이매2동, 야탑1동, 야탑2동, 야탑3동, 판교동, 금곡1동, 금곡2동, 구미동, 운중동으로 변경되었다. 2008년 9월 금곡1동과 금곡2동이 각각 금곡동과 구미1동으로 변경되었다. 판교신도시 개발로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면서 2008년 12월 삼평동판교동에서 분동하여 행정동이 되었고, 2009년 10월에는 행정동인 백현동이 설치되었다.

[자연환경]

분당구의 지형적 특성은 크게 두 가지로, 용인시에서 발원한 한강의 제1지류인 탄천이 북쪽으로 한강을 향하여 흐르는 남출북류수(南出北流水)라는 점과, 백두대간의 한 줄기인 광주산맥의 산줄기가 분당의 동쪽과 서쪽에서 남북으로 뻗고 있다는 점이다. 즉 광주산맥의 동서 두 산줄기 사이를 북류하는 길이 30㎞의 탄천 주변에 하천 범람으로 조성된 충적토가 비교적 비옥한 하곡 평야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탄천은 분당 지역 하천의 모천(母川)으로, 동쪽 산록에서 분당천, 여수천, 야탑천이, 서쪽 산록에서 동막천, 운중천, 금토천탄천으로 흘러든다. 동쪽의 산지는 전반적으로 서쪽 산지에 비해 평균 고도가 낮고 완만한 사면이 발달해 있다. 분당 지역 동서 양측 능선인 광주산맥은 서쪽에는 북으로부터 차례로 청계산[국사봉, 540m], 학고개, 바라산[428m] 등이 솟아 있어 과천시, 의왕시, 용인시와 천연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동쪽에는 북으로부터 차례로 영장산[413.5m], 태재, 불곡산[313m] 등이 솟아 있어 그 능선을 따라 광주시, 용인시와 경계를 이룬다.

[현황]

분당구의 면적은 69.77㎢로 성남시의 49.3%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2023년 9월 30일 기준 19만 2528가구, 47만 4176명[남자 22만 9753명, 여자 24만 4423명]으로 성남시 전체 인구의 51.69%이다. 1991년 9월 17일 분당구청 개청 당시 5개 동을 관할하고 있었으나, 신시가지 개발에 따라 인구가 증가하여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행정구역 신설 또는 분동으로 18개 법정동[분당동·수내동·정자동·서현동·율동·이매동·야탑동·금곡동·궁내동·구미동·동원동·판교동·삼평동·백현동·운중동·대장동·석운동·하산운동]과 22개 행정동[분당동·수내1동·수내2동·수내3동·정자동·정자1동·정자2동·정자3동·서현1동·서현2동·이매1동·이매2동·야탑1동·야탑2동·야탑3동·금곡동·구미동·구미1동·판교동·삼평동·백현동·운중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분당구청성남시 분당구 분당로 50[수내동 1]에 있다.

분당구는 택지개발 계획에 따라 새로 건설된 신도시로 대규모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어 주거 공간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주로 3차산업, 즉 서비스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부동산 및 임대업, 교육 서비스업 등의 비중이 월등히 높게 나타난다. 2001년에는 수인분당선 지하철 역세권을 축으로 약 81만 평[267만 7685㎡]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어, 이 지구에 다수의 민간 벤처 빌딩 외에 SK C&C, 포스코 ICT 등의 대기업을 비롯해 삼성텔레스통신연구소, NHN, 호스트웨이 분당센터 전자부품연구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야탑동에는 5만여 평[약 16만 5289㎡]의 분당테크노파크가, 정자동에는 10만여 평[약 33만 578㎡]의 분당벤처타운이 조성되어 있다. 2022년 기준 상업 시설로 백화점 4개, 대형마트 5개, 농수산물유통센터 1개, 상설시장 15개가 있고, 의료 시설로 종합병원 4개, 병원 24개, 의원 490개, 치과의원이 260개, 한의원 206개소, 보건소 1개소가 있다.

분당은 예로부터 삼남 지방에서 서울로 들어가고 서울에서 내려오는 남북 교통로의 관문이었으며, 오늘날에도 그 역할은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증대되었다. 조선시대의 낙생역[돌마역]이나 판교원[뒤에 주막]이 있었던 그 지역에 오늘날에도 판교인터체인지와 판교분기점이 설치되어 경부고속도로와 판교-구리 간, 판교-평촌 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관문이 되고 있고, 궁내동서울톨게이트 역시 서울로 드나드는 고속도로의 관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가 관내 중심부를 통과하며, 지방도 23호선, 지방도 57호선과 다수의 시도가 관내를 지나가고 있어 도로 교통망이 잘 발달하여 있다. 또한 수인분당선 오리역, 미금역, 정자역, 수내역, 서현역, 이매역, 야탑역 등이 입지하고, 구시가지에 있는 모란역에서 지하철 8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서울과 성남시의 신·구 시가지를 잇는 지하철 교통도 편리하다.

2021년 기준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38개, 중학교 27개, 고등학교 24개, 특수학교 1개[성은학교], 한국외국인학교 1개가 있으며, 연구기관으로는 운중동에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연구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있다. 문화시설로는 야탑동성남시 중앙도서관, 정자동성남시 분당도서관, 구미동성남시 구미도서관성남YMCA가 있으며, 그 외 탄천종합운동장과 3개의 극장이 있다. 또한 보다 향상된 생활수준과 문화 환경을 갖춘 도시 문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판교박물관, 새마을역사관, 분당 문화의거리 등이 건립·조성되었다.

분당신도시에는 공원이 택지 주변 곳곳에 배치되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2022년 12월 기준 어린이공원이 96개, 근린공원이 34개, 도시자연공원이 3개, 묘지공원이 1개 등 총 134개의 공원이 지정되어 있다. 율동공원, 중앙공원, 황새울공원, 구미공원, 판교공원 등은 분당구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국가유산으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 19점의 보물이 소장되어 있으며, 수내동가옥(이택구가옥)[경기도 문화유산자료]과 청주 한씨 문정공파 묘역 신도비[경기도 문화유산자료]가 있고, 이수 선생 묘[경기도 기념물], 한산 이씨 묘역[경기도 기념물], 이경석 선생 묘[경기도 기념물], 전주 이씨 태안군파 묘역[경기도 기념물], 풍산군 이종린 묘역[경기도 기념물], 경헌 조몽정 묘역[성남시 향토유산 제5호], 연성군 이곤 묘비[성남시 향토유산 제6호], 신종군 이효백 묘역[성남시 향토유산 제8호], 청주 한씨 청연공파 묘역[성남시 향토유산 제9호] 등이 있다. 그리고 곳곳에 많은 문화유적들이 흩어져 있어, 현대 도시 문화와 분당 고유의 전통문화가 자연스럽게 조화된 도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2.03.22 분당구/형성 및 변천 판교 신도시 개발로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면서 2008년 12월 삼평동이 판교동에서 분동하여 행정동이 되었고, 2009년 10월에는 행정동인 백현동이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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