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있는 윤경지(尹敬之)의 사당.

[개설]

1992년 9월 29일 해평윤씨(海平尹氏) 종친회에서 조선 중기에 홍천현감(洪川縣監)을 지낸 윤경지[1604~1659]를 제사하기 위하여 건립한 사당이다.

[위치]

모덕재는 해평윤씨(海平尹氏)의 세거지인 수정구 복정동 웃말골 해평윤씨 묘역 좌측에 북동향하고 있으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성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가천대학교와 마주보는 위치에 있다.

[형태]

모덕재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사당으로, 정면의 네 기둥에는 초서체로 쓴 주련(柱聯 : 기둥이나 벽에 장식으로 써서 붙이는 한시 대구)이 달려 있다. 주련은 덕과 학문을 닦아 조상의 얼을 계승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사당 정면에는 ‘수덕문(修德門)’이란 현판이 붙은 태극무늬의 솟을삼문이 있고, 사당 측면에는 제사를 준비하고 사당을 관리하는 재실(齋室)이 있으며, 주위에는 한옥 기와를 올린 담장이 둘러 있다. 사당 내에는 윤경지 영정과 함께 윤경지의 조부로서 현재 묘(墓)가 북한에 있는 문정공(文靖公) 오음(梧陰) 윤두수(尹斗壽)의 영정을 나란히 모시고 있다.

[현황]

해평윤씨 종중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15일 정오를 전후로 하여 윤경지를 위한 시향(時享)을 올리고, 음력 4월 7일 정오에는 윤두수의 기제(忌祭)를 올리고 있다. 모덕재는 해평윤씨 묘역과 함께 해평윤씨 종중의 의례 공간이자 상징적 구심점으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