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연예, 영화 등 예술문화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인과 동호인들이 창립한 단체.

[개설]

성남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는 성남시의 정액 보조를 받고 있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성남지회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성남지부, 성남시가 운영하고 있는 성남시립예술단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성남 지역에서는 많은 민간 예술문화, 동호인 단체 등이 활동하고 있다.

[공공 단체]

성남시의 공공 문화예술단체로는 성남시립예술단이 있다. 성남시립예술단에 소속된 성남시립합창단,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 성남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국악단 등이 시민의 정서 함양과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1986년 6월 7일 성남시립합창단이 결성되어 활동하던 중 성남시에서 1995년 1월 12일 「성남시 시립예술단설치 조례」를 제정하였다. 1997년 6월 19일 성남시립합창단의 산하 단체로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하였고, 2003년 5월 12일 성남시립교향악단, 2005년 9월 12일 성남시립국악단을 창단하여 성남시립예술단을 구성하고 있다.

그동안 성남시립합창단은 연간 10회의 정기연주와 기획 연주 및 60회에 달하는 ‘시민을 찾아가는 연주회’ 등 141회의 정기연주와 기획 공연 등 1,500여 회에 달하는 다양한 무대와 공연을 펼쳤다.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창단 이후 성남문화예술제 개막식, 청소년을 위한 열린음악회,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음악회에 참석하였고,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를 성남에서 개최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제58회 정기연주회와 크고 작은 연주회를 500여 회 열었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은 2003년 창단 후 신년음악회, 교향악축제, 성남뮤직페스티벌 등을 비롯하여 2024년 8월 기준 제20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다. 성남시립국악단은 2024년 8월 기준 정기연주회와 신년, ‘송년 기획 공연’, ‘어린이를 위한 가족 뮤지컬’, ‘천원의 행복’, ‘성남풍류’ 등 72회의 공연을 개최하였다.

[민간 단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성남지회는 1986년 2월 17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창립 인준을 받고, 문인, 국악, 무용, 연예, 연극, 음악, 미술, 사진작가, 영화인 등 9개 회원 단체로 구성되어 성남시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전문 예술단체이다. 회원 단체로는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1975년 11월 25일 창립], 한국국악협회 성남지부[1982년 2월 1일 창립], 한국무용협회 성남지부[1985년 4월 25일 창립, 현 대한무용협회 성남지부],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성남지회[1986년 1월 30일 창립], 한국연극협회 성남지부[1985년 11월 15일 창립], 한국음악협회 성남지부[1987년 10월 24일 창립],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1988년 4월 9일 창립], 한국미술협회 성남지부[1983년 9월 27일 창립 후 1988년 10월 31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성남지회에 가입],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성남지회[1996년 8월 26일 창립] 등 9개의 단체가 있다.

주요 사업은 먼저 성남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각종 축제, 경연대회, 전시회 등 지방 예술문화 진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축제인 ‘성남문화예술제’를 비롯하여 일상이 바쁜 시민들을 위하여 역 광장, 공원, 탄천 변 등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미니 콘서트를 진행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예술문화 진흥을 위한 연례 사업으로는 1986년부터 ‘성남문화예술제’와 ‘성남미술대전’, 1990년부터 ‘전국연극제 경기예선대회’ 참가, 1994년부터 ‘성남사진대전’, ‘성남전국사진공모전’, 1997년부터 ‘한가위 국악큰잔치’, 2008년부터 ‘찾아가는 토요무대’로 미니 콘서트 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을 위한 예술 축제로 1986년부터 ‘성남학생무용경연대회’, ‘성남학생국악경창경연대회’ 등을 개최하였으며, 1994년부터 성남학생미술공모전’[현 모란전국학생미술작품공모전], 1995년부터 ‘성남학생음악경연대회’를 개최하였다. 예술 홍보 사업으로 1994년부터 『성남예술』을 발간하고, 1997년부터 예술인 복지 친목 사업으로 1987년부터 성남예술대상 시상식, 1995년부터 ‘성남예술인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성남지부는 2002년 2월 27일 창립되어 굿위원회, 극위원회, 음악위원회, 문학위원회, 춤위원회, 시각매체위원회, 문예위원회, 사진위원회 등 8개의 갈래[장르] 위원회로 예술의 창작 지원, 예술 각 장르 간의 연대, 예술 교육, 문화예술 정책 개발, 예술인의 권익 옹호와 복지 실현, 문화 활동 지원 및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연중 사업으로 각계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활동을 통해, 1995년부터 매년 1월 1일 남한산성에서 한 해의 복을 빌며 새해 다짐을 하는 ‘성남 남한산성 해맞이한마당’, ‘숯내정월대보름달집축제’를 개최하여 공동의 복을 기원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매년 6월 성남 출신의 민중가수 고(故) 권오원의 뜻을 기리며 다양한 음악인과 함께하는 ‘바람개비 콘서트’, 매년 7월 성남 문학인의 축제인 ‘성남문학축전’, 매년 8월 일과 놀이를 주제로 일하는 사람들의 축제인 ‘백중’의 전통을 잇는 ‘성남백중놀이한마당’, 매년 10월에서 11월에는 미술인들의 공동 전시회인 ‘숯내를 흐르는 숨결전’, 매년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아리랑’을 개최하고 있다.

성남문화원은 1978년 7월 5일 「문예진흥법」에 의거하여 문화공보부의 설립 인가를 받았고, 초대 원장으로 조명천이 취임하였다. 이후 권기흥, 이용상, 이창열, 이형하, 오세순, 남선우, 한춘섭 원장이 역임하였다. 1980년 9월 30일 사단법인 성남문화원으로 설립 허가를 받아, 향토사 연구, 문화 교육 등 지역 전통문화의 발굴·보존과 각종 문화 행사를 주최하는 등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성남문화원은 성남 지역 고유문화의 계발·보급·보존·전승 및 선양, 향토사의 발굴·조사·연구 및 사료의 수집과 보존, 지역문화 행사의 개최, 성남 지역문화에 관한 자료의 수집·보존 및 보급, 지역 전통문화의 국내외 교류, 지역문화에 관한 사회교육 활동과 지역 환경보존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문화 활동, 지역문화의 창달을 위한 사업을 아래 수행하고 있다.

성남문화원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학교와 성남문화원 부설 성남학연구소를 운영하며, 향토 문화 사업으로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와 학술회의, ‘성남사랑글짓기대회’, 강정일당상 시상, 성남3·1만세운동 기념식, 새해 천제봉행, 향토 유적지 순례, 개천절 단군제 및 도당굿을 열고, ‘둔촌중국백일장’을 시행한다. 또 널다리 쌍용거줄다리기 재연, 내 고장 바로 알기 행사와 경기도 민속예술제 참가, 성남학아카데미 운영, 수내동가옥(이택구가옥)[경기도 문화유산자료] 위탁 관리와 성남시 시사편찬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남 지역에는 음악, 미술 등의 관련 민간 예술 단체, 동호회 단체들이 연중 수많은 공연, 전시 행사 등을 주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2024년 기준 성남시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성남지회,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성남지부, 성남문화원, 성남시립예술단과 경기도 지정 전문 예술 단체, 비영리 단체 등 수많은 문화예술단체와 동호인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성남시에서는 문화예술 진흥과 육성을 위해 많은 지원을 펼치고 있으나 민간 예술단체들의 경우에는 연습장 부족과 사무실 운영 자체가 어려운 현실이고, 성남아트센터와 성남아트리움 같은 전용 공연장을 이용하기에는 재정적 어려움이 크다. 문화예술 창작 활동과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보다 많은 지원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