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느티나무.

[개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중앙공원 내 작은 연못 안에 서있다. 수령 250년의 노거수(老巨樹)로 높이 14m, 가슴높이 둘레 3.7m, 수관(樹冠) 너비 26m이다.

[형태]

원줄기 아래쪽 1.2m 부위부터 줄기가 갈라져 많이 뻗어 있지만 가지와 잎이 많이 발달하지 않은 편이어서 전체적으로는 한쪽에 치우친 듯한 모습이다. 원줄기에 울퉁불퉁한 돌기가 형성되어 있으며, 관리 상태와 수세가 양호하여 가지와 잎이 층층이 쌓여 있다.

[역사적 관련사항]

원래 한산이씨(韓山李氏) 종가에서 보호 관리하는 정자목으로, 분당 지역이 지금의 모습으로 변하기 이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현황]

공원산책로보다 약 2m 이상 낮은 작은 수로가 만들어진 연못 안에 있어 손을 뻗으면 나뭇잎을 만질 수 있다. 중앙광장으로의 산책로를 사이에 두고 수내동의 또 다른 보호수인 향나무와 마주서서 좋은 경관을 보이며, 청설모의 좋은 안식처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