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에 있는 회화나무.

[개설]

대하초등학교 인근 자이 아파트 옆의 호야 경로당 마당에 있는 수령 250년의 노거수(老巨樹)로 높이 17m, 가슴높이 둘레 94cm, 수관(樹冠) 폭 13m로, 콩과의 활엽수 교목이다.

[형태]

원줄기 아래쪽으로 1.8m 부위에서 한 줄기가 갈라져 올라가며, 울룩불룩 굴곡져 올라간 원줄기의 껍질은 세로로 깊게 파여 지난 세월의 연륜을 나타내고 있다. 양호한 수세로 자연스레 휘어진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만들어내는 둥근 수형과 높은 수관은 멀리서도 위용을 한눈에 짐작하게 하는 정도이다.

[역사적 관련사항]

하대원동 회화나무 가 심어진 자리는 원래 조선시대 문신으로 형조와 호조 판서를 지낸 윤탁연의 선산이었는데, 나라에서 윤탁연의 아들 윤경원에게 충신 현판이 내려지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심은 것이라 전해진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마을 주민들은 이 나무를 호야나무 또는 홰나무로 부르며 잡귀의 접근을 막아주는 수호목으로 여겼다.

[현황]

상대원동과 하대원동을 가로지르는 왕복 8차선의 둔촌대로를 따라 하대원에서 상대원 방향으로 가다보면 중원청소년수련관이 위치해 있다. 그 왼쪽 맞은편에 위치한 자이아파트가 있고, 회화나무는 자이아파트 옆 주택가 사이 호야경로당 앞에 있다.